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by 디지털이슈팀 posted Dec 04, 2023 Views 78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동원 논란.png


"이게 다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모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정동원. 그의 본 모습은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은 전국적인 호우로 중부 지방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달이었다. 


기록적인 사망자와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수 정동원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보다 자전거를 걱정했다. 


가수 정동원은 작년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첫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서 정동원은 한강뷰 아파트에서 한강을 내려다 본 사진을 찍으며 불어난 강물로 인해 한강 다리가 침수돼 있는 심각한 상황을 보며 "자전거 못 타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작년에 있었던 중부 지방 피해는 일명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로 기록됐다. 수해로 총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당시 모든 지상파 뉴스는 수해 피해로 도배됐다. 한 정치인의 경우에는 수해 피해 당시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 모두가 수해 피해를 걱정했지만, 가수 정동원에게 수해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몇 달이 지났을까. 가수 정동원의 기행은 다시 시작됐다.


올해 3월 23일 새벽 정동원은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로 불법 주행를 저지른다.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이틀 만에 '새벽'에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벌됐다. 지난 5월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처분이다. 당시 정씨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해 위반한 것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동원이 미성년자에 초범인 점,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법규를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방황으로 포장...방황이 아니라 불법

유독 청소년 범죄에 덜 예민한 한국 사회

정동원 연예계 퇴출로 10대 범죄 경종 울려야


시간이 크게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수 정동원은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현재까지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너무 짧은 반성이라는 시민들의 반발에도, 몇몇 팬들의 정동원에 대한 '시청 수요' 때문에 방송 제작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모양새다. 


어떤 매체에서는 그의 불법 행위를 방황으로 포장한다. 정동원은 일반인이 아니며, 스스로를 가수라고 밝히고 있다. 가수는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인이다.


정동원의 계속된 방송 출연에 청소년 범죄에 둔감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꼭두 새벽에 자동차 도로에서 불법 주행을 하거나, 수해 피해자들의 비보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나오는 말이 잠긴 한강을 보며 "자전거 못타겠다"라는 말을 하는 소년 가수가 계속 방송에 출연하는 건 정말 문제가 아닌 것일까. 


지난 2021년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학폭)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이 업계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정동원은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 그에 대해 반복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누가 그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가.


정동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꿈을 키우고 있는 연예 지망생이 많다. 방송 제작자들이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는 '그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를 바라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조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893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745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1372
국회의원 총선 D-56 ... 선거구 획정 아직도? 13 file 2016.02.17 이예린 22629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608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2428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367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2360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348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321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318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315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211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201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181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2179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153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119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2076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067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064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2048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2027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21982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1965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1963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1907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1872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1853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1827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1818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762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1724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1704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675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663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661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659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654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1587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519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505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505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475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1426
그들은 왜 우리에게 선거권을 안줄까요?···만 18세 선거권 가능성 기대 21 file 2017.01.11 박민선 21425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418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1413
비어있는 임산부 배려석 찾기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6 file 2017.02.25 박유진 21371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345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3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