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by 15기이민기기자 posted Aug 18, 2020 Views 98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저임금 청년고용률.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민기기자]  

 

최저임금제도는 저숙련 근로자의 최저생계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최저임금은 이를 지불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저임금은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 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노사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정부가 위촉한 공익위원 측이 절충안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론적으로,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최저임금은 노동시장의 초과 공급으로 인해 실업을 야기하고 고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실질적으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아직 많은 논란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2007년 이시균 한국노동연구원(KLI)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고용에 긍정적 효과를 보거나, 효과가 거의 없었다. 한편, 김우영 공주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2010년 논문을 통해 최저임금이 10% 증가할 때 청년여성(15~24)의 고용을 1.6%, 청년남성(15~29)의 고용을 1.1% 감소시킴을 보였다.

 

이외에도 여러 실증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에도, 국내 노동경제학자 사이에서 이렇다 할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8년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KLSI) 이사장의 논문에 의하면, 최근 국내외 학계에 최저임금이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주를 이루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의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는 생각이 많은 사람 사이에 퍼져있다. 이에 더해,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최저임금은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수준임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적절한 근거 없이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기보단,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건물 임대료 규제나 카드 수수료 인하 등 다른 정책적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5기 이민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79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629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0341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7283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file 2020.08.10 허예진 7288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290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file 2020.03.13 이리수 7292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292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7293
마스크의 대란 어디까지인가 2020.03.18 김도연 7295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7302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7304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306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314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318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322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323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326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326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327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331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332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336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358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7377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7381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384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385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7412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413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422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7427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436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436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74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7447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7449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7452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467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7473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7473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476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7477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77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484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7490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497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7502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504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7510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5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