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by 3기김미래기자 posted Mar 25, 2016 Views 165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서울 종로구 인사동 63-2(남인사마당)
IMG_068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미래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3월 1일에는 3.1절이 제 97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선정되는 등 역사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3.1절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3.1절의 유래

 3.1절은 현재 국내의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꼽힌다.1910년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을 통해, 일본은 대한제국의 국권을 피탈했고, 이후 본격적인 일본의 식민지 통치가 진행되면서, 일명 무단 통치 기간이 시작되었다. 당시 최고 기관이었던 조선총독부의 관리는 모두 일본인이었으며, 정치 단체를 만들거나 의견을 내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었고, 일본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강제로 끌고 가 고문하거나 죽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헌병 동원, 민족 신문 폐간 등 일본은 원활한 식민통치를 위해 무력으로 사람들을 제압하고자 했다.

 그로부터 약 9년의 시간이 지나, 1919년 3월 1일, 3.1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전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였고,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해 나갔다. 3.1운동은 하루에 끝난 것이 아니라,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는데, 도시를 중심으로 농촌 등지로 전파되며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인원과 계층은 늘어났으며, 시위의 규모가 커지자, 일본의 억압 또한 이전보다 심해졌고, 이에 따라 비폭력 시위로 시작했던 3.1운동은 폭력투쟁으로 발전했다.


  3ㆍ1운동은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민족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민족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정신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3ㆍ1운동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가했다. 그 결과 일본은 그들의 식민통치 방식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꿨고, 국외적으로도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민족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3ㆍ1운동은 당시 독립운동의 문제점 또한 명확히 보여주었다.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지도자 및 체계적인 조직체의 부재는 운동이 분산적으로 전개되는 등의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전체 독립운동을 통일적으로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이와 같이 일제 강점기 중 3.1운동은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 의식을 통해 전 민족을 하나로 연결해주었던 민족적 규모의 운동이자, 문화통치로의 전환점으로써, 국내외의 크고 작은 사회적 변화의 분기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5대 국경일로 규정되었고, 현재까지도 이를 크게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도 어김없이 3.1절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사랑 봉사회(서울특별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제 137호)에서는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종로 거리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던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당시 3.1운동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이를 기념하고, 매년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종로 거리축제 및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직접 3.1 운동을 재현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있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3.1절의 의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다양화 되고 발전해 나간다면,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국내·외인들에게 3.1절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미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2:27
    삼일절을 그저 쉬는날,공휴일,빨간날 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새겨보는 날이 되었으면 싶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42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9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858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7757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7758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770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7770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7779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7784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7794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798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7801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7803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7806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7821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821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7824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7828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830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7851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7861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7863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864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875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75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7885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7885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7902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7911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7923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7925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7926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7932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7934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936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7946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7948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7950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64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986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7993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7994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8005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8012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8017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8021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8041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045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047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8048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80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