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by 8기여다은기자 posted Aug 24, 2018 Views 91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부과7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여다은기자]


 우리는 보톡스라는 용어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해봤다. 아마 피부과나 성형외과와 같은 곳에서 접한 경험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보톡스는 미용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사실 약 130g 정도만 있으면 전 세계 인구를 전멸시킬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화학 물질이다. 얼굴 주름을 없애기 위해 이용한다고 알고 있는 보톡스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물질이라고? 이렇게 의문을 가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보톡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박테리아에서 생성되는 신경독성 단백질이다. 이 독소는 신경근접합부의 시냅스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여 마비성 질환인 보툴리눔 독소증과 구토, 식중독, 운동장애, 시각장애 등을 유발한다. 한 마우스 실험에 따르면 이 독소 1g으로 약 10억 마리의 마우스를 죽일 수 있으며, 사람의 경우에는 1g으로 약 2백만 명을 치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보툴리눔 독소는 미용용으로 이용되기 전에는 치료용으로 이용되었다. 이 독소는 근육의 수축을 마비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의학적으로 비뚤어진 눈(사시), 눈꺼풀 경련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어쩌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일까? 캐나다의 한 의사가 눈꺼풀 경련 환자에게 독소를 주사한 결과 환자의 눈 주위의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을 찾아내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름이 있는 얼굴에 보톡스 주사를 주사하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그 근육 근처의 피부가 펴지는 과정에서 주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기사를 읽다 보면 보툴리눔 독소와 같이 위험한 물질을 어떻게 미용에 사용하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 한 병에는 약 0.4~0.6나노그램으로 70kg 성인 기준 치사량의 약 1/30인 미량이 들어있으며 보톡스 1회 주사에 보톡스 한 병의 양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보톡스 주사를 주입하여 독성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여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임세진기자 2018.08.24 18:39
    헉 보톡스가 그런 물질로 되어있는 줄은 이 기사를 읽고 알게 되었어요. 그런 보톡스를 미용으로 사용하다니 처음엔 읽고 깜짝놀랐는데 다 읽고 난 후 안심을 했어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 ?
    8기윤지원기자 2018.08.24 21:00
    많은 양의 보톡스는 위험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제대로 알았네요, 보톡스는 성형 시술중에 가장 간단한 것 인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9기김성백기자 2018.08.25 01:54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8기배아영기자 2018.08.26 20:27
    좋은 것도 많이 하면 해가 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 겠네요.. 하지만 양에 맞추어 사용 하니까 별 문제가 없을거라 믿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968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810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2268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799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725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659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346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862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5077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8136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264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6168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4774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4851
[기자수첩] "시간 많이 썼는데"...고1 6월 모의고사 문제오류에 수험생들 당혹 file 2023.06.29 정현정 7163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6032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5475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3504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3220
[기자수첩] AI, 인공지능이 규제되어야 하는 3가지 이유 file 2023.07.26 서예영 6238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2462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3908
[기자수첩] 광주 중학생들 대낮에 금은방 털어...'촉법소년' 처벌 높여야 file 2023.05.06 김휘진 5002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3547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3373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3797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2501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4374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3010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5374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2857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5751
[기자수첩]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한국에서 성공한 영화 '엘리멘탈' 2023.08.09 정세윤 5705
[기자수첩] 미국인 존 시치씨가 서울 한복판서 러닝머신을 타는 이유 file 2023.07.26 김진원 5100
[기자수첩] 부산 오피스텔 돌려차기 사건...가해자는 전과 18범이었다 file 2023.04.26 김진원 12364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3213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4219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5920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2568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2714
[기자수첩] 우리나라의 분리수거, 실천되고 있을까? 2023.06.13 이주하 4596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4527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4555
[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출범 1년...헌정 최초 출퇴근하는 대통령 file 2023.06.12 김온누리 3332
[기자수첩] 의대 쏠림 현상, 의대 정원 늘려 해결해야 file 2023.06.24 이래경 6841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3546
[기자수첩] 죽음을 부른 검은 연기...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눈물 file 2023.06.13 김진원 4270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3673
[기자수첩] 챗GPT, 금기할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file 2023.05.16 김시은 47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