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by 6기이영재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95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1007_132252948_36AC3CFE-42CB-4158-B394-1F501B10111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영재기자]


요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관련된 기사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정부가 재건축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서 내놨다는 말도 있었다. 그렇다면 안전진단은 무엇이며, 재건축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까? 

재건축은 기존 건물을 허물고 아예 새로운 건물을 짓는 방식이다. 재건축은 관련 현행법상 30년이 넘은 주택이면 추진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연한만 도래한다고 모든 주택이 재건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전진단'이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시행 여부를 판정하는 첫 단계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졌다. 무분별한 재건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집값 폭등 현상을 막자는 취지에서였다. 그전에는 지역별로 중구난방이었고, 그마저도 의례적인 일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평가하는 항목은 구조 안정성, 주거환경, 비용 편익 그리고 설비 노후 등 4가지이다. 문제는 이러한 4가지 항목별 배점 비중이 제멋대로였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3년 구조 안정성 항목을 45%에서 2006년 50%까지 올렸고, 이명박 정부는 2009년 40%로 떨어뜨렸다. 이걸 2015년 박근혜 정부는 20%로 대폭 낮추고, 대신 주거환경 비중을 늘렸다. 이 때문에 2015년 이후 아파트들은 재건축 안전진단을 무리 없이 통과했고, 안전진단 통과 비율이 90%대에 이르렀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남발과 불안전한 집값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방안이었다. 20%까지 떨어진 구조 안정성의 가중치를 다시 50%로 높이고, 주거환경 비중을 15%로 다시 낮췄다. 앞으로 웬만큼 불편한 정도로는 재건축을 시작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안전진단 강화 방안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뉴스나 신문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은 경제 공부가 될 것 같다.


P20171012_173816020_DF422BE2-3978-4FFE-B7E0-6A5A1271807F.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영재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이영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안디모데기자 2018.06.07 02:02
    재건축이 이익을 얻기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건물이 튼튼하기만 하면 재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아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0083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927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3453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299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564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80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057
믿을 수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국민들 1 file 2016.08.25 이나은 12847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447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532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4762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492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575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4715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4822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294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619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073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869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853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461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5869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3900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303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574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907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717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356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605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671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511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195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840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439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186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279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558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538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245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834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725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404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165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027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151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351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62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630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788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076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4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