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by 4기사회부김규리기자 posted Mar 07, 2017 Views 147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그림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지난 2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정부는 2005년 저출산·고령화 사회 기본법을 제정한 이후로 지난 2015년까지 80조 원에 달하는 돈을 저출산 대책에 투입했다. 특히 청년 고용과 신혼부부 주택마련 등 사회 구조적 개선책이 더해진 지난해 3차 기본계획 이후 총 21조 원의 예산이 더 들어갔고 올해는 저출산 대책 예산이 더 커져 25조 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예산과 반대로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 상황. 80조 원이 넘는 저출산 대책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저출산 대책이 핵심을 비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은 국가의 단체미팅 주선, 전세 대출, 남성의 육아휴직 등. 이에 네티즌들은 만날 사람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하는 줄 아느냐?”, “취업도 못 하는데 무슨 결혼을”, “대출 늘렸다가 나중에 금리 오르면 빚만 느는 건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보건 사회 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결혼하지 않거나 늦게 결혼하는 풍조가 출산율을 낮춘다고 지적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조를 얻어 휴학하거나 연수를 다녀오느라 늦게 졸업한 학생들에게 채용 시 불이익을 주자고 주장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2001년부터 합계 출산율이 1.3명으로 떨어지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초저출산 국가이다.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책연구소는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탓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음 놓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일 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선의기자 2017.03.07 21:10
    '출산율'을 보니 패미니스트인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친구가 말하기를 사실 출산율이 아니라 '출생률'이 맞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여성이 출산을 하는 비율 이라는 뜻의 출산율에서도 아이를 낳는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보는 사회의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여성의 인권도 존중 안되는 나라에서 출생률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답답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도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회 속에서 아이를 낳으라는 나라는 우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 ?
    4기한한나기자 2017.03.09 21:13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있는 언니인데 제가 다닐때보다 반이 확 줄었더라고요 이러다간 몇년안엔 폐교되진 않을까 걱정이 들더라고요 지방인데도 이렇게 확 와닿는데 서울은 어떨까싶네요 아이를 낳기 도좋고 아이를 키우기도 좋은 그런 방안과 대책이 시급한거같아요
  • ?
    4기정진하기자 2017.03.11 17:22
    혼란스러운 나라 안에서 취업도 잘 안되니 많은 분들이 출산을 꺼려하는건 어쩌면 당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국민들을 대표하여 나라를 보살펴줄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고 여러가지 방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늦게 졸업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준다니요...한 인격체로써 아이를 낳는 기계도 아닌데 모든 사람들이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것만 해주고 싶은데 현실이 조금 불안정 하니 나중에 안정된 다음에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너무하네요.
  • ?
    4기최문봉기자 2017.03.12 12:34
    고령화에 이어 저출산 현상이 발생하니, 이 여파가 어디까지 어떻게 닿을지 우려가 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971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815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2312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295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563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75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057
믿을 수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국민들 1 file 2016.08.25 이나은 12845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441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524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4757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488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574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4711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4820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291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617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072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868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849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451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5868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3895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298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570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904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717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355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605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671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511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195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834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437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185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273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557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534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241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833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722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402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163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026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148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344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61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626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786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075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4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