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by 5기서호연기자 posted Jan 15, 2018 Views 114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2017년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집단 교섭을 진행해왔다학교 비정규직 임금 교섭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집단 교섭으로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임금 체계를 통일시킬 기회로 여겨졌으나 9월 26일 교섭이 결렬되자 연대회의는 무기한 단식을 선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들의 투쟁의 성과를 희석하고 심지어 꼼수를 부리려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향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최저임금 무력화 규탄과 근속 수당 쟁취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단식 투쟁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9월 27일 오전 시작되었다. 계속된 단식으로 교육 공무직 본부 서울 지부장이 서울 교육청사 앞에서 실신하여 119로 인근 적십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녹색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식 농성은 계속되고 있고 전국 교육 공무직 본부 역시 안명자 본부장이 쓰러졌지만 이시정 부본부장이 단식을 이어서 진행했으며 쓰러진 지부장들을 대신하여 지부 임원들이 단식을 이어갔다.

 

 

집단 교섭의 핵심 의제는 근속 수당 도입이다연대회의는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을 외치며 방안으로는 근속 수당 5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그러나 긴 연휴 기간에도 비정규직 제로화는 둘째 치고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인상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려주기 싫어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체 교섭을 했다또한 학교 비정규직의 통상 근로 시간은 현재 243시간인데 전국 시도교육청은 통상 근로 시간을 209시간으로 맞추는 데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40~50명이 집단적으로 추석 명절을 포함해 단식과 노숙을 하면서 단식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계속 외면하며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꼼수를 고집하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사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쩌면 몇 년에 걸친 투쟁이라 볼 수 있는 그들의 싸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속 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어쩌면 끝이 아니다그들은 단지 합의되지 않으면 실행할 예정이었던 전국 총파업만 무기한으로 미룬 것 뿐이다그들의 처절한 싸움은 우리나라 노동계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사진 2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호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106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793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93359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438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435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8409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382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379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363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361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8338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336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332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311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251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8249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244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242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227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212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195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192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179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8168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8163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147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144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126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8120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8119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8106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088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054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8050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8029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998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992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982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977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7965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958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7954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950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913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7908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7879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7858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844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839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822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8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