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시 불거진 문단 내 성폭력, 문단계도 '미투'

by 6기신주희기자 posted Feb 28, 2018 Views 113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관련 폭로가 파장을 일으키면서 과거 문인들의 성폭력에 대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미투 운동이 문화·예술계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괴물.PNG



〔이미지 제공= '황해문화 97호'에 실린 시 '괴물',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음〕

 

   6일 SNS에서 최영미 시인이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괴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n 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 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빡 잊고 En 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로 시작하는 이 시는 삼십 년 선배인 En 선생을 성폭력을 일삼는 대상으로 그리고 있다. 시 '괴물'은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 계정에 게시돼 1,4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이와 함께 시 속에 등장하는 En 선생에 대한 추측도 퍼지며 더욱 논란이 되었다. 최영미 시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험한 사건을 소재로 삼은 건 맞다."라면서도 "실명확인은 못 해 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문단 내 성범죄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SNS에서 ' #영화계_내_성폭력', '#문단_내_성폭력', '미술계_내_성폭력' 등 해시태그와 함께 성폭력 고발 운동이 일어나 여성 문인들의 과거 성폭력 경험이 회자되었었다. 

   문학계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국내 한 여성 영화감독이 동료 여성 감독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성폭력 문제가 계속해서 공론화되고 있다.


   검찰계에 이어 문단계에서도 성범죄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동안 성폭력을 쉬쉬하며 외면하고 조직 내 전통으로써 받아들여 성범죄가 만연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성범죄에 날을 세우고 있는 지금, 이러한 움직임이 적극적인 해결방안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신주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1855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8775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2067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8724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file 2020.07.22 김다인 15561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2303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293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254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315
코로나19의 분야별 피해 현황과 그 해결책은? file 2020.03.02 전지영 8780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7177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8813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172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2065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소비율 감소. 실업자 증가 1 file 2020.03.23 정다현 8437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546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게임 중독의 늪 file 2020.05.28 오윤성 9974
코로나19가 항공업계에 미친 영향 file 2020.04.08 이혁재 12828
코로나19가 불러온 고통 1 file 2020.03.16 최서윤 6951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8957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8241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456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368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158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9653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851
코로나19, 그에 따른 환경오염? file 2020.04.06 김호연 10102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626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1917
코로나19! 어디가 가장 위험할까? 충격적인 결과! file 2020.04.29 민아영 6902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7611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263
코로나19 진단법, 정확히 알아보자! file 2020.03.30 김상규 16972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6121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4280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5585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777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9639
코로나19 예방하는 ‘향균 필름’ 5 file 2020.04.13 윤소영 12958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466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7916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450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2099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7118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973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7266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631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824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7814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8891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76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