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by 유예원대학생기자 posted Sep 27, 2019 Views 80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예원기자]

 

 지난 8월부터 이슈가 된 브라질 아마존의 화재는 약 두 달간 지속되었다. 사건 초반, 브라질 정부가 주체적인 대처를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무()대처는 화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강 건너 불구경을 계속할 수 없었기에, 결국 유럽 연합의 정상들(G7)은 한자리에 모여 브라질에 경제적 압박을 넣기로 결정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브라질 정부는 뒤늦게 화재 진압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면적의 산림은 재가 되어서, 이전으로 쉽게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연 이들은 왜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도록 방치한 것인가

 

 이번 아마존 화재는 하나의 시위행위였다. 실제로 브라질의 대통령인 보우소나루는 지난 24일에 열린 유엔 총회에서 아마존 주권을 주장하며, 브라질의 아마존을 인류의 자산이라고 칭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는 다른 국가들이,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시키며 발전해나가는 것을 지켜봐 온 브라질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발언이다. 그들의 국가엔 수많은 자원이 있고, 그것들을 모두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부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으나, 인류의 자산이라는 타이틀 아래 많은 제재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마존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은 국가 차원에서 보존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화재의 귀책 사유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계엔 아마존 외에도 불공평함을 견디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따르면, 세계엔 인류의 두 배를 먹일 식량이 존재하지만 지구의 절반이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불평등으로 인해 이미 아프리카 내에선 테러와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빈민가에선 크고 작은 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 그들을 방관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누군가가 살고 있기에, 매일 깨끗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이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목소리를 기억하고, 이제는 그에 알맞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유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1434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8332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97413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8940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592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703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277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0212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5534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829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457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8300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294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714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7147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430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712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0552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796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695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521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609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9296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9081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469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851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582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985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055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429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253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0357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196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5308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621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536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974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505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145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840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329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803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769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620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514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9006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988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8077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635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901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4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