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by 12기김우리기자 posted Oct 30, 2019 Views 91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모든 사회 조직에는 조직 특성에 맞는 윤리가 존재하며, 윤리란 조직으로서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그리고 의무의 규범이다. 최근 연예계 비보가 알려지며 미디어들의 언론 윤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고인과 유족들을 존중하지 않은 자극적인 미디어들에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 강령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아래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공동 제정한 <자살 보도 윤리강령>과 <자살 보도 권고기준>의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KakaoTalk_20191022_23214620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김우리기자]


<자살 보도 윤리강령>

.

.

6. 언론은 자살 사건의 보도 여부편집보도 방식과 보도 내용은 유일하게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결정하며흥미를 유발하거나 속보 및 특종 경쟁의 수단으로 자살 사건을 다루어서는 안 된다.

7. 언론은 자살 보도에서 자살자와 그 유족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살 보도 권고기준 3.0 - 5가지 원칙>

1.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2.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습니다.

3. 자살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사용합니다.

4. 자살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 말고자살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와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합니다.

5.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에는 고인의 인격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합니다.

 

 윤리강령과 권고기준에서 알 수 있듯 언론은 고인의 인격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존중하며 사망 보도를 해야 한다그러나 최근 보도된 유명인의 사망 보도들 중 일부는 구체적인 자살 방법과 자세한 경위를 묘사하고 비공개 빈소 위치까지 공개되었다이는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지나치게 자극적인 미디어로고인과 유족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특히나 유명인의 사망 보도는 막대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에 더 주의하여야 한다흔히 베르테르 효과라고 칭하는데,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정의한 이 사회현상은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유명인의 경우 그의 사망 소식이 언론에 반복적으로 쉽고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자신이 그 인물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그 현상이 더욱 극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사건 이후 각종 SNS에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일부 누리꾼들은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해 자살 방지 핫라인 배포에 앞장서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언론은 사망 보도의 사회적인 책임을 비롯해 파급력을 인지하고 신중하고 분별력 있는 보도를 통해 그 역할을 해내어야 한다더는 고통받는 사람이 생겨나지 않도록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이 촉구된다혹여 사망 보도를 접한 후 깊은 우울감손 떨림답답함 등의 고통에 힘겨워하는 이들이 있다면 아래의 각종 상담 기관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 핫라인(1393)

보건복지부 24시간 콜센터(129)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한국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helpcall(1388)

한국자살예방협회(02-413-0892)

한마음 한 몸 자살예방센터(1599-3079)

중앙자살예방센터(02-2203-005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김우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60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44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8392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9331
미세 먼지, 정말 우리나라의 탓은 없을까? 1 file 2018.07.11 김서영 9330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329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329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9328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9323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9321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9320
사회적 사각지대 속 청소년 부모, 긴급복지지원 법 발의되다 file 2020.07.27 김예한 9319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310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305
한반도 비핵화 운전대 잡은 韓, 떨떠름한 中,日 file 2018.03.08 박현규 9304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9298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297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9295
브렉시트 투표 후 1년 반, 어디까지 왔나? 2 file 2018.01.29 신유진 9292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9292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288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9288
생활 속에 파고든 알코올 중독,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2018.04.18 정하현 9286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285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9285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미소짓는 시진핑 file 2018.06.18 박현규 9282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274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9274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9270
방송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13 지윤솔 9270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9270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LED 조명등 2 file 2018.05.04 박소윤 9269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269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9266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926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file 2018.07.12 정민승 9261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257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255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9254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9253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9251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245
개인투자자 급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0.04.06 이민기 9243
영국, 12월 12일 조기 총선 실시 확정 file 2019.11.07 김지민 9229
2년만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file 2018.01.12 정성욱 9229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9228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9228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9228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9224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221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92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