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by 11기김사랑기자 posted Sep 30, 2019 Views 92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 현재 세계는 미투를 외치고 있다.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고발하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던 미투 운동은 그동안 진실을 외칠 수 없었던 많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지금도 미투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미투 운동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017, 뉴욕타임즈는 세계를 뒤집어놓은 한 특종 뉴스를 보도하였으며 그 보도는 많은 사람을 충격으로 몰고 갔다. 바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이스타인의 성추문 기사였다. 당시 하비 와이스타인은 할리우드에서 잘나가는 영화제작자였다. 화려한 그의 커리어 뒤에는 무서운 이면이 존재하였고 그 사실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뉴욕타임즈는 하비 와이스타인이 영화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30여 년 동안 성추행을 해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하비 와이스타인의 추악한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천천히 세상에 나서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SNS에 해시태그 미투를 달아 하비 와이스타인의 범죄를 고발하기 시작했고 점차 미투 운동이 퍼지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겪은 아픔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응원하는 글을 쓰며 지지했다. 미투 캠페인이 시작되고 하루 만에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를 표했다. 그리고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사람들 또한 8만여 명이 넘었다. 그렇게 시작된 미투 운동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더 이상 숨지 않고 성범죄를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KakaoTalk_20190927_014008448_0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사랑기자]


세계가 미투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지난 2018, 서지현 검사의 검찰청 내부 성범죄 고발을 시작으로 미투 운동이 처음 시작되었다. 법조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이후 스포츠계, 연예계, 문화계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피해자들의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투 운동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20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가해자로 지목되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겪은 상처를 고백했다. 미투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성범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권력 관계에 있어 피해 사실을 침묵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성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미투 운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투 운동에 관한 확실한 법안이 없어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한편으로는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어떠한 억울한 피해자도 없이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미투 운동을 향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은 꼭 필요한 숙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사랑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524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368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7605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329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9329
미세 먼지, 정말 우리나라의 탓은 없을까? 1 file 2018.07.11 김서영 9327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326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9325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9321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9319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9316
사회적 사각지대 속 청소년 부모, 긴급복지지원 법 발의되다 file 2020.07.27 김예한 9315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303
한반도 비핵화 운전대 잡은 韓, 떨떠름한 中,日 file 2018.03.08 박현규 9303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303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9296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294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9291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9290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287
브렉시트 투표 후 1년 반, 어디까지 왔나? 2 file 2018.01.29 신유진 9287
생활 속에 파고든 알코올 중독,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2018.04.18 정하현 9284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9284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9283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미소짓는 시진핑 file 2018.06.18 박현규 9281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279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9273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9270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9268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267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267
방송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13 지윤솔 9266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LED 조명등 2 file 2018.05.04 박소윤 9263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9261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9259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file 2018.07.12 정민승 9259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254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9248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243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9242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9241
개인투자자 급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0.04.06 이민기 9240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237
2년만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file 2018.01.12 정성욱 9229
영국, 12월 12일 조기 총선 실시 확정 file 2019.11.07 김지민 9228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9227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9226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9225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9221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218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92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