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by 4기사회부김보경기자 posted May 30, 2017 Views 93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전국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뒤덮였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노출 시 인체에 발생하는 심각한 폐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정도 야외 활동을 한 것과 담배 연기를 84분 흡입한 양이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자가 0.44% 늘어나는데 만약 스모그로 인해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350마이크로그램까지 높아지면 사망자는 13.2% 증가해 하루 15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내 탓으로 돌리던 이전과는 달리 지난 3월 환경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중국 발 스모그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3개 성() , 산둥 성, 허베이 성, 장쑤 성이 중국 내 미세먼지 배출량 1~3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KEI(한국 환경 정책 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들 세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차량 이동이 많은데다 공업단지까지 조성돼 있어 심각한 대기오염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가 편서풍대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부는 북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오염물질의 70%가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해상에 쌓인 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 대기에 정체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중국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는 일부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화력발전소 설립과 자동차업계·석유화학업계·제철소의 대기오염 유발 등 정부와 대기업 자본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는 것이다. 서해안에 집중된 화력발전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59기의 석탄 화력 발전소 가운데 29기가 충남지역에 분포한다. 김신도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세먼지는 중국 탓이라고만 하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탓이다, 아니다 따지기보다는 실제로 미세먼지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환경오염 유발자를 처벌하는 대책을 세워 구체적인 처벌 행위와 종류를 90종으로 규정하고 위법 행위별 벌금액 상한을 기존 2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늘렸다. 또한 베이징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해 일명 스모그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으며 점점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NO디젤차 프로젝트진행, 수소, 전기 등 에코차 정책, 수소경제 활성화 등 이미 10년 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들을 세워 대비하고 있다. 파리는 2025년까지 디젤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핀란드 헬싱키는 자동차 수를 줄이는 혁신적인 교통체계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새 정부의 대책은 어떠할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봄철에는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신규 건설을 즉각 중단하는 것과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 중 정보 공유와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근원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배출원별 저감 청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푸른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하루 빨리 새 정부는 그들이 세운 대책들을 실행해야 한다

.

17319eb8e3eca65f1819d37d1e8484d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보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보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임수연기자 2017.06.21 18:22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 활동이 꺼려질 정도에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더 심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6.24 17:20
    미세먼지로 집안에 환기하기도 두려울 정도로 사태가 심각합니다. 하루 빨리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공기 맑은 하늘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838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684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0775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544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9542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9538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 180억 원 file 2018.04.19 허나영 9535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9534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530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9528
문재인의 번호와 참여정치 2 file 2017.03.22 최우혁 9526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9521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9519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9519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9518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9517
누가 영웅을 쓰러뜨리려 하는가 3 file 2017.05.02 김수민 9516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미세먼지, 과연 무엇일까? file 2019.04.02 이채원 9514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9514
비트코인 지속적인 하락세…정부의 대처 눈여겨봐야 2 file 2018.04.02 민솔 9512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9511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511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9509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9508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을지연습 실시 file 2017.08.25 김성연 9505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9500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497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496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494
美 관세와 폭풍 같은 세계의 반응 1 file 2018.08.06 노시현 9493
소년법 과연 폐지될 것인가? file 2017.09.27 조희경 9493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9492
文 대통령 , "5·18 민주화 운동 시민 향한 폭격준비설·헬기사격" 관련 특별조사 지시 1 file 2017.08.24 현준이 9490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2018.01.29 전세연 9489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9489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9488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486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9484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484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9482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9481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1 2018.05.25 이영재 9480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9479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9474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473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9469
40년 전 그땐 웃고 있었지만…국정농단의 주역들 구치소에서 만나다 file 2018.03.30 민솔 9468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9462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461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443
광복절, 현충원에 가다 file 2017.08.25 이기혁 94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