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by 6기성채영기자 posted Apr 16, 2018 Views 107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큰 화제가 되었던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가해자들에게 두 달 전, 소년법에 의해 형사 처벌 대신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9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강릉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이 소년법이다.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국민 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사실 위에 언급한 사건들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극히 일부분이고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도 많다. 소년법은 청소년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이다. 청소년 범죄율이 증가하고 미성년자의 폭행 정도가 흉악해져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PIC1752979319.JPG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채영 기자]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소년들이 소년법을 악용하여 잔인한 행동을 일삼기 때문이다. 앞서 제시한 폭행사건의 경우 가해자들 모두가 소년법의 보호 대상으로 가벼운 형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들의 화를 부른 것이다. 또한,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이 크고 범죄가 악랄해질 수 있다.


  한편, 소년법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년법 폐지로 청소년 범죄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7년 소년법을 한 차례 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범죄의 증감률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 청소년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기보다는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지원과 제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소년법에 관한 문제는 사실 동전의 양면이다. 청소년 범죄의 수위를 보면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남은 미래가 있기 때문에 반성과 회개의 기회를 주고 앞으로의 바른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믿어주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고 같은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양측의 타협점을 찾아 절충안을 내놓는 것이 시급하다. 언론에 대두되지 않을 뿐, 학교폭력은 언제나 발생하고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성채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우소영기자 2018.04.27 23:39
    최근 소년법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저도 참 문제가 많은 법이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8기기자청춘이다! 2018.05.15 22:03
    저는 소년법관련 문제도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토론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청소년의 생각과 성인들의 생각을 모두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163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8552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99685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3222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355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399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6440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6962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7024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347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301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6911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3636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312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8534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4182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729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668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9849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784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5003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195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451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485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5931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0771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7160
지진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진 교육의 충격적인 민낯 3 file 2018.03.12 한유성 12714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782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8546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3009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395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6267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2066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466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5021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9901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8808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455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4772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1908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9136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0374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398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4404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9557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841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748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16989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609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7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