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by 백정훈대학생기자 posted Jul 26, 2021 Views 131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일,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이 귀국했다. 그러나 301명의 인원 중, 23일 0시 기준 27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확진된 인원은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30명의 인원도 격리된 채 임시시설에 있는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23일부터 청해부대 코로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아직까지는 경로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번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 현재 파악된 것으로는 청해부대가 항원키트 대신 항체키트만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문제점 중 하나인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있어서 항체검사키트보다는 항원검사키트가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항원검사키트를 싣고 출항을 했다면, 감염 초기에 철저한 검사와 파악을 통해 선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해군 실무부대의 실수로 청해부대는 이를 가져가지 못했고, 정확하지 않은 항체검사키트를 가져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7월호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백정훈 대학생기자]  


  더군다나 배에 실었던 항체검사키트 1900개 중 900여 개가 시효가 만료되면서 4월에 폐기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코로나로 수많은 국민이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군인들의 경우, 일반 국민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을 더욱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상의 미흡으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이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이 격리를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과자를 보낸 것도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번 관리 미흡으로 많은 군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였다. 이런 대우를 받으면 누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을까? 이제는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고생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백정훈]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80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657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0457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270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590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673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6864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577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330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734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97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62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8787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729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9844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788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126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089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867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6932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302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735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416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105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71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298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786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563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986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914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895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365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555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672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663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220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558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051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315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905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416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530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4824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093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0154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120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90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941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828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397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7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