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화요일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4D 공간 아트 어린이극인 '리틀뮤지션'을 관중들께 선보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구청소년기지단 7기 김부상기자]

리틀뮤지션은 언젠가는 용감한 사람이 나타나 해님을 녹여주기를 기다리던 꼬마 악사 모비치가 빛을 잃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피리 하나 달랑 들고서 해님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모비치는 해님을 찾아가는 여정 길 위에서 만난 친구들과 동물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로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그 아름다운 연주에 쓰이는 물건들은 악기뿐만이 아니라 숟가락, 깡통, 양동이 등 악기가 아닌 소품들이 근사한 악기로 변신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선사하였다. 또한 무대에서 '뽁뽁이'는 거대한 눈보라로 뒤덮인 설원이 되고, 선풍기 바람을 채운 '비닐봉지'는 투명한 얼음덩어리가 되고, 샛노랗고 각기 크기가 다른 '우드 보드지'는 꽁꽁 얼어버린 세상을 녹여줄 햇살이 되어 객석에 앉은 부모님과 아이들은 잠시 동안이나마 디지털 기기를 벗어나 아날로그 소품들로 만들어지는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음향효과 또한 무대와 객석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피커를 통해 으슬으슬한 바람 소리와 숲 소리를 망가진 비디오테이프로 표현하고, 배우들이 직접 만드는 생생한 물소리 등 생생한 음향효과를 주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오감을 깨워주는 역할을 했다.

이번 리틀뮤지션 공연을 꾸며준 '브러쉬 씨어터'는 리틀뮤지션 외에도 브러쉬, 우기부기 등 다양한 어린이극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청소넌기자단 문화부=7기 김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