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당신은 소리내는 청소년입니까?

by 4기이승은기자 posted Apr 20, 2017 Views 104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REMEMBER 140416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한 ‘세월호'가 바다 깊은 곳에 잠겼다. 이 사건으로 인해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중 9명의 미수습자는 아직도 세월호 안에 있으며, 172명의 생존자는 우리와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세월호 사건이 우리에게 안겨준 것은 비극적인 나라, 대책 없는 나라의 모습들이었고 세월호에 타고 있던 절반이 넘는 인원이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청소년은 깨어났으며, 어른들은 분노했다. 청소년들은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무책임한 어른에 의해 피해를 본 사건이었기에,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가슴에 새겼다. 전국 수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냈고, 국민들은 매 년마다 추모회를 열어 함께 슬퍼했다. 또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고, 함께 살 얼음판 위를 걸었다. 그중에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했고, 나라를 위해 함께 힘을 냈다.


어른들은 청소년을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은 아직 성인은 아닌 나이. 청소년은 무서울 것이 없는 나이.”

라고. 우리는 아직 책임져야 할 것이 많이 없기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입장에 대한 자유를 갖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학생들의 목소리, 학교의 목소리

DSC_0859.jpg

[이미지 제공=별무리고등학교 임찬영] 별무리고등학교에 만선기를 단 모습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집합하는 장소인 ‘학교'.


별무리고등학교 또한, 세월호와 관련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학생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학생 자치회 주도로 4월 13일 목요일, 추모회를 열었다.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고, 추모회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는 진심 어린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었다.

DSC_0811.jpgDSC_082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편지를 적고 있는 모습(왼쪽) 세월호 행사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오른쪽)


편지를 쓰고, 종이배를 접고, 추모 그림을 그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큰 노란 리본도 만들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추모활동의 대부분이 ‘함께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었다.

DSC_0785.jpgDSC_078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다 같이 세월호를 추모하며 만선기를 만들기 위해 종이배를 접고 있는 모습(왼쪽 위), 종이배를 접고 있는 학생의 손(오른쪽 위)


잊지않겠습니다. 잊고있었습니다. 잊지맙시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꿈을 가지고 살아가던,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오던 하나의 별들이 세월호에 잠겼던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가, 우리와 맞닿아 있는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내뱉는 “잊지 말고 기억하자"가 얼마나 큰 의미를 담고 있는지, 얼마나 견디기 힘든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우리는 깨닫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DSC_0845.jpgDSC_083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리본을 달고 있는 선생님 모습(왼쪽), 사진을 보고 따라 그린 그림, 창문 꾸미기 활동에서 그린 그림(오른쪽)


소리내는 청소년

‘추모회’는 하루로 끝났지만,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잠시 잠깐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매 순간 기억하고, 매 순간 추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미래에는 사회가 이러한 아픔을 품지 않을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자신의 소명을 다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로 성장했으면 한다. 청소년의 이름으로, 살아가자, 살아내자.



별무리학교 세월호 행사 활동 목록

전체 안내.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별무리고등학교에서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며 진행했던 추모 활동 안내 종이

DSC_0760_view.JPGDSC_0803.jpg

DSC_0842.jpgDSC_0817.jpgDSC_0878.jpgDSC_087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후원함에서 후원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왼쪽 위), 창문 꾸미기 활동에서 창문에 붙일 시트지를 자르고 있는 모습(오른쪽 위), 대형 리본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왼쪽 중간),리본 묶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오른쪽 중간), 학생들의 후원으로 넣어진 흰 리본으로 세상 밖에 나오게 된 노란 종이배(왼쪽 아래), 한 사람 한 사람의 메시지로 만든 큰 노란 리본(오른쪽 아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6083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59893
서로의 전하지 못한 진심, '사과데이'로 전달하다 2 file 2020.10.26 한나킴아벌레 7761
서로에게 칭찬을 하다. 경남고등학교 "칭찬 릴레이" 1 file 2017.08.25 박인호 12244
서로 힘을 합쳐 쾌거를 이뤄내다 5 file 2016.04.10 김가빈 12557
서대전고등학교와 대전갑천중학교가 함께하는 동아리 연계 프로그램! 1 file 2017.07.22 김동수 18851
서귀포고등학교 윈드오케스라, 제주국제관악제 참여 2 file 2017.08.14 김이현 12650
서강대학교, 대학 최초의 총장-동문 간 랜선 대화로 코로나 시국 새로운 소통의 길 열어 file 2021.09.16 엄태우 10651
서강대-현대건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file 2023.03.14 디지털이슈팀 5329
서강대 오케스트라 동아리, 서울아트센터서 공연 선보여 file 2024.01.28 박재현 2364
생명을 불어넣는 손길, 심폐소생술 4 file 2016.04.17 김영경 14267
색다른 흡연예방 프로그램 6 file 2016.08.31 안성주 12992
새롭게 변화한, 용인성지고등학교의 체육대회! file 2016.05.24 이봄 14334
새롭게 도입된 학교 시스템, 리로스쿨 1 file 2017.03.31 김채연 33098
새로운 졸업식으로 본 새로운 해답 12 file 2016.02.24 이지웅 16858
새로운 우정! 의정부여자고등학교의 대만자매결연 이야기 3 file 2017.02.19 전소정 17373
새로운 만남, 새로운 친구, 새로운 시작 2 file 2016.03.20 이재윤 14319
새로운 만남, 대청중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9 file 2016.02.25 심세연 21618
새 가방을 들고 1 file 2017.03.15 이수경 10325
상현고등학교, 수련회를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file 2017.09.01 박수현 15233
상해미국학교 푸동캠퍼스 Stress Zero 동아리, PALS(Peer As Listeners) 프로그램 시작 file 2018.05.07 전병규 11114
상처투성이 체육대회 2 file 2015.05.23 최희수 24419
상일여자고등학교, 세월호참사 4주기 행사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1 file 2018.04.30 국현지 12268
상일여자 고등학교의 1박 2일 경제 캠프 2 file 2016.07.19 임하늘 14326
상일여고 과학 동아리 '고고고'를 만나다 1 2017.06.01 홍진서 13384
상일고등학교, 작가와의 만남시간 가져 file 2017.08.24 손재형 11333
상일 토론·연극 동아리 ‘play S.O.D.A’의 톡톡 튀는 매력! 1 file 2017.03.20 박하영 11207
상원고등학교, 힐링스쿨주간 file 2018.06.07 이가영 10448
상원고등학교, 친구사랑주간 1 2018.04.09 이가영 13055
상우고등학교의 특별한 축제 1 file 2018.02.01 김서현 22020
상상의 나래를 펼쳐라! 문이과 통합형 창의 독서 발표 대회 file 2021.04.12 김수임 9183
상산고등학교에서 법의식 함양할 수 있는 자치법정 열려... 5 file 2017.02.21 윤지현 13311
상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카일라이가 열리다! 1 file 2017.03.22 양승혜 12081
상산고등학교 명사초청특강-최진석 철학과 교수의 '행복하게 공부하는 법' 1 file 2016.05.25 김재휘 12461
상산고등학교 강연동아리 Speakin' School-김승덕 선배님을 만나다, '김승덕쇼' 2 file 2016.03.24 김재휘 17897
상명중학교, 혜문스님과 역사에 빠지다 file 2014.10.24 김민기 23911
상명대 ‘콘텐츠원캠퍼스 사업’ 성과보고회 성황리 마쳐 file 2023.01.27 디지털이슈팀 5365
상록고등학교의 동아리 '난새누리', 위안부 배지 제작 3 file 2018.08.06 박서영 13899
삼성전자, KAIST와 채용연계 과정 협력...로봇 특화인재 육성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7349
삼성여자고등학교, 나 자신을 위한 날 '마이데이' 시행 1 file 2017.03.24 김예원 13242
삼문 쉼터 속 작은 도서관, ‘느티나래 도서관’과 ‘일일찻집’이 김해삼문고등학교에서 열리다! file 2017.09.26 김진선 17060
삼각산 자연 속에서 만난 가을 운동회. file 2014.10.25 명은율 31355
삶의 한 자락의 여유, 수도여고 향상음악회 file 2017.09.21 김승연 10511
산타할아버지가 10일 일찍 주시는 크리스마스 선물, 진달래 학예제! 2 file 2017.12.26 배시은 10233
사회로 내딛는 첫 걸음!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제 89회 졸업생들의 '정장 졸업식' 8 file 2017.02.14 최가현 17185
사춘기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음악 1 file 2018.12.13 윤예상 11064
사천여자고등학교, 3D프린팅 동아리 '상상공작소' file 2017.05.20 박나린 11259
사제동맹 독서논술 '책 더 미' 독서 나눔 file 2018.12.24 유하늘 8852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통일을 말하다 file 2017.07.25 여수빈 10508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불안해도 괜찮아' file 2017.02.25 박지현 126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