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의 의식주①: 다양한 전통의상

by 6기김민지기자A posted Jan 30, 2018 Views 412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ESG.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지기자]


 세계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만큼, 그들만의 다양한 생활 방식이 존재한다. 각 민족별로 전통적으로 입는 옷, 먹는 음식, 그리고 사는 장소가 모두 다르지만 오늘은 이들 중 다양한 민족들이 입는 전통의상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먼저, 우리나라의 한복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한 베트남의 '아오자이(아오야)'가 있다. 아오자이는 옷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오'와 길다는 의미를 가진 '자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인 만큼, 다른 나라들의 전통 의상에 비해 굉장히 길다. 너무 길면 몸에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오자이는 18군데의 치수를 정확하게 재서 길면서도 몸에 딱 맞아 짧은 옷들보다 더욱 몸매를 아름답게 해준다. 굉장히 길다는 것 외의 또 다른 특징은 아오자이의 색상이다. 베트남 여성들은 아오자이의 색만으로도 결혼 여부를 알 수 있다. 미혼인 여성들이나 학생들은 흰색 아오자이를 많이 입고, 결혼을 한 여성들은 색이 들어간 아오자이를 입는다. 또한, 아오자이는 처음에 주로 두꺼운 비단으로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베트남의 기후에 맞게 얇은 명주천으로 제작되고 있다. 

 아오자이의 유래는 1774년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Nguyen 때로 올라간다. 이때는 조정에 드나드는 모든 남녀 관료들이 복장으로 바이와 앞에 단추가 달린 가운을 입도록 제정이 돼 있었다. 이러한 복장 제정이 편의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여 앞서 말한 특징들을 갖게 되었고, 1700년대에 시작된 의복개혁은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량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아오자이는 더욱 대중화되는 듯했지만, 베트남 전쟁 이후 공산주의 정부가 여성들의 몸매를 강조하는 아오자이는 자본주의식 퇴폐 복장이라고 지적하며 잠시 아오자이의 착용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아오자이는 발전을 지속했고, 현재는 아오자이 미인 대회 개최, 많은 디자이너들의 전통을 살리기 위한 개량, 그리고 승무원 복장·파티복·유니폼·교복 등 다양한 복장으로 활용하며 아오자이의 발전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설명할 전통의상은 현재 패션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블루즈'이다. 블루즈는 현재 대중적으로 입는 블라우스의 유래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현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입지만 예전에는 화가나 노동자들이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을 외투 형태로 두른 작업복이었다. 일할 때 입는 옷이었기 때문에 일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하고 넉넉하게 만들어졌으며, 프랑스 내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며 화가나 노동자들 외의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입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통의상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많은 프랑스인들이 입었던 블루즈는 20세기 초에 가죽점퍼 형식의 상의가 발달하면서 점차 사라졌지만 최근까지도 야채상인, 석공, 그리고 상품 배달원에게는 많이 착용 됐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브라질의 전통의상 '바이아나'에 대해 알아보자. 바이아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영향을 크게 받은 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약 10개의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바이아나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브라질의 가수 카르멘 미란다의 영향이 컸다. 카르멘 미란다는 당시 연예인들 중 최초로 방송국과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영화와 브로드웨이에 출연, 라틴 아메리카 아티스트 중 최초로 그로맨 차이니즈 시어터에 손과 발 도장을 남기는 등의 굉장한 업적을 남긴 브라질의 대표 가수이다. 그녀는 브라질에 있었던 일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를 제작하고 브라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면서 브라질이라는 나라와 브라질의 문화, 그리고 전통의상인 바이아나까지 유명해졌다. 이렇게 유명해진 바이아나는 이제 우리가 잘 아는 카니발 축제 때도 많이 착용이 된다. 사라져가는 전통의상이 많은 데에 반해 더욱더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바이아나는 굉장히 인상적인 전통의상이다.


 이렇게 세 나라의 전통의상에 대해 조금 알아봤는데, 이 외에도 수많은 민족들의 전통의상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조금씩 사라져가는 전통의상들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그들을 지켜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548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283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5940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3908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1868
포항의 경제 중심지, 죽도시장으로 오이소! file 2016.05.23 권주홍 16228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8015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3944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4627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6885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6091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1067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5790
포켓몬 GO, 흥행 유지에 성곡할 수 있을까? 2 file 2017.03.04 최유석 12701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2698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4149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9610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IT 기업의 재택근무 file 2020.11.26 류현우 11745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코스쿨 우수학급 대상 ESG+진로 탐색 특강 진행 file 2022.11.14 이지원 6079
포마켓, 포천 시민이 만들어가다 file 2019.08.26 김선우 13971
포근한 햇살을 품은 마비정 벽화마을 4 file 2015.02.17 전지민 30249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3077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26612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4367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4789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2187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3731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4556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7060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14288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372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5379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4570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4890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5330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3487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3893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3441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408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5024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3967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4321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3554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5497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4164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3341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4329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4567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2953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15917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78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