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경의선 발전 속에 묻혀진 철도 '교외선'

by 5기최성민기자 posted Aug 17, 2017 Views 302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른들이나 청소년들 중에서는 철도를 좋아하거나 애용했던 사람들에게만 기억에 남아있는, 교외선이라는 외곽철도가 존재했다.

통일호.png

[이미지 제공=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저작자 표시 시에는 사용 가능한 사진)


이 열차는 서울 교외선의 통일로 열차이다. 1961년에 능곡~가능 구간이 개통되었고, 1963년에 가능~의정부 구간이 개통되며 완전히 개통되었다전 구간 개통 직후부터는 서울역을 기점으로능곡~의정부~청량리~용산~서울 순으로 순환 운행하였다능곡과 의정부를 왕복한다고 해서 한때는 능의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이후 1986년 성북(현 광운대역)~의정부 구간이 복선 전철화 되자의정부역까지만 운행하였다.


1994년 8월 21일에는 중국에서 도입한 901호 증기 기관차를 이용한 관광열차가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2000년 5월 16일부로 운행을 중단하였고결국 2004년 4월 1일부터 모든 교외선 통일호가 폐지되었다. 2004년 10월 4일 서울야간 순환열차가 관광열차 운행을 시작하였다현재는 특별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지만 벽제역 근처에 국군벽제병원이 있어가끔 군인 환자 수송용 열차가 오가기도 한다반면 화물 취급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정기 화물 열차가 능곡~일영(문산~능곡~벽제~수색구간에 1왕복 운행되고 있는 것 외에 원릉역벽제역 등에 군 화물 임시열차가 발착하고 있다. 2016년 3월 가장 최근에 서울역 화물 선로를 점검하는 동안 교외선 선로가 이용되기도 했다.



나는 교외선의 역 중에현재 환승역이고구 역사가 거의 사라진 두 역을 출사했다교외선의 시발점인 능곡역과별로 멀지 않은 대곡역이다.KakaoTalk_20170803_171305203.jp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최성민기자]


(1)- 경의·중앙선 능곡역

구역사는 1904년 4월 4일에 개업했고, 2009년 6월 27일부로구 능곡역 이용이 종료되면서신역 사용을 시작했다경의.중앙선 공식 개통일은 당해 7월 1일이다위의 사진처럼구 능곡역은 관리가 되지 않아서역명판에 역명조차도 희미하게 적혀있다관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경의.중앙선의 복선전철화 공사의 영향이었는데공사가 종료된 후에도 여전히 방치가 돼 있다현 능곡역은 경의.중앙선이 2009년 7월 개통한 이후로현재까지 전동열차가 운행 중이며, 역 고유번호는 경의.중앙선의 시발점인 용문역부터 시작해, "K321"의 고유번호를 지닌다이미 자신의 옛 흔적을 잃어서 일까현재의 신역은 잘 보라는 듯자신의 역명을 당당히 알리고 있다.



능곡역은 2021년 대곡~소사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환승역이 될 뿐 아니라현재 고양시의 전철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전망이다그리고 능곡역은 교외선의 시발역이라는 역사적인 장소도 되기 때문에, 역 정비가 한 번 정도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KakaoTalk_20170803_17130581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성민기자]


(2)- 경의·중앙, 3호선 대곡역

능곡역과 한 정거장, 약 1.8km 떨어진 대곡역 5번 출구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대곡역의 유래가 적혀있다대장 마을의 "", 내곡동의 ""을 따왔다고 한다아래의 철길이 있는 사진을 보자누가 이것을 보고 기차역이라 할 수 있을까놀랍게도 이 기둥 몇 개 세워진 사진은 구 대곡역의 흔적이다선로를 옆으로 이설하면서 이곳은 철길마저도 거의 사라지고밭이 되어버렸다철도에 대한 그러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전혀 알지도 못할 상황까지 치닫는 것이다대곡역은 위의 능곡역과 마찬가지로 용문을 기점으로 하여능곡의 다음역이기 때문에, "K322"의 고유번호를 사용한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는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하게 되거든교외선 선로구간을 정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도 교외선 선로를 통해 6호선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찬란했던 과거의 철도들 중에 이렇게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는 것은 교외선뿐만이 아니다저 멀리 태백선에 있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도 대표적이다분명 이러한 우리의 과거 철도 역사를 그대로 넘긴다면 우리는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신채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과연 과거의 철도를 잃은 우리에게도 미래의 철도 산업이 밝기만 할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최성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이준형기자 2017.08.25 21:50
    저도 철도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호회를 활동하면서 매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경의선 교외선이었습니다.
    많은 부분 알고 갑니다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739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482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7981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5393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8630
공공 장소, 도서관에서의 행사. 성공적!! file 2016.04.17 3기장정연기자 13520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7327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6220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3992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6812
작은 컴퓨터, 아두이노 1 file 2016.04.10 정연경 16627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7284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6632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7195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653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2435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3271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2312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4715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4708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5922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8155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15973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4524
창동 예술촌으로 놀러오세요~ file 2016.04.02 이서연 14802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5152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6034
경복궁에 관하여 1 2016.03.31 최서빈 15032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1012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6835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114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16480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7046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4409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17151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5073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4989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0604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321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5418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14796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7497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5241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6185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963
중국이 발령한 '송중기 주의보' 1 file 2016.03.24 손지환 14807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1130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4069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17962
성남fc 겨울 이적시장 총정리 file 2016.03.24 박상민 13877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155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