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by 4기이민지기자 posted Jan 18, 2017 Views 208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스가드너2IMG_5946.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마리몬드 http://www.marymond.com/]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해요."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피스가드너(Peace Gardener)는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할머니를 지키고 평화를 가꾸어나갈 존재들이다.


지난 7일, 피스가드너 3기가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발단식을 했다. 280명의 지원자 중 9.3:1의 경쟁률을 뚫고 30명이 선발됐다. 발대식은 마리몬드 소개, '위안부' 교육, 앞으로의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리몬드는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새 생명과 부활, 회복의 뜻을 가진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마리'와 '몬드'를 따온 합성어다.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끝 없이 날갯짓하겠다는 뜻이다. 마리몬드가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재조명할 첫 번째 동반자, 그들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셨다. 피스가드너 역시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재조명의 일환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다. 위안소에 감금되어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성폭행을 당했지만,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피하려고만 할 뿐 공식 사과와 합당한 배상은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부르는 명칭은 정신대, 종군 위안부, 일본군 성 노예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이 중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뜻의 정신대와 스스로 군을 따랐다는 뜻의 종군 위안부는 적절한 명칭이 아니다. 국제 사회에서 쓰이는 공식명칭은 일본군 성 노예이지만 할머니들께서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위안'은 안식을 준다는 뜻으로 일본 측의 입장이지만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따옴표 안에 넣어서 사용한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 아베 정부가 배상금이 아니고 치유금이라고 강조한 10억 엔을 받은 한국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1주년을 맞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은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에 의해서 강제로 철거 당하기도 했다. 이 후 철거된 소녀상은 30일에 재설치되었다.


비주얼 다이브(http://www.visualdive.com/)에 따르면 201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고교생 86%가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아직도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수요 집회에 참석하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피스가드너는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기억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이들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견학, 수요집회 참석, 전국의 소녀상 방문을 비롯하여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이벤트를 기획하여 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8 19:01
    우리말 배움터 사이트를 통하여 띄어쓰기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1.18 20:13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었군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고령의 연세로 한분 두분 떠나가시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피스가드너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5
    어제 복숭아꽃할머니, 박차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4기옥승영기자 2017.01.18 23:42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 중인 프시가드너에 대해서는 잘몰랐어요. 기사를 통해 이러한 단체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담긴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저희는 그냥 마리몬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단체구요 , 이 문제를 위해 정의기억재단 정대협 등 여러 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누셨으면 좋겠어요 ! 특히 할머니들께서요 ㅎㅎ
  • ?
    4기김지수기자 2017.01.18 23:48
    단체의 이름과 그 의미가 참 이쁜 것같아요, '위안부' 할머니분들께 많은 위안과 도움이 돨것같네요! '피스가드너'란 이름처럼 멋진 활동기대하겠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네 ㅎㅎ 이름 정말 이쁘죠 감사합니다 !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게요
  • ?
    4기이현주기자 2017.01.19 11:30
    이번 기사로 피스가드너를 처음 알게되었고 좋은기사 잘 보았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19:43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마노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0 01:24
    이렇게 좋은 단체가 있었다는것을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이번에 정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셨네요? 할머니들을 위해 앞으로 멋진 활동들 부탁드립니다~
  • ?
    4기김다연기자 2017.01.20 22:44
    이번 기사를 보고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는지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정말 같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멋진활동하세요!
  • ?
    4기하재우기자 2017.01.21 19:54
    일본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할텐데요.. 피스가드너의 행보가 그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의 86%가 위안부 문제를 모른다는 점은 정믈 아쉽네요. 이런단체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서 청소년들의 인식신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1.21 21:07
    마리몬드의 취지가 너무 좋은거같아요 ! 대한민국의 다음세대인 중고생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행동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 저도 이번 3기 피스가드너 지원했었는데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한 달간 피스가드너 분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할게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김혜진기자 2017.01.22 21:34
    기사를 통해 피스가드너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주변만 보아도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지 기자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활동 열심히 하시고 저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1.23 16:55
    이렇게 멋진 단체가 있는줄 이제 알았어요 앞으로 이 단체의 활동에도 참여해보고싶네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4기황수미기자 2017.01.23 19:40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단체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이건학기자 2017.02.06 23:00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745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49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8057
손흥민 선수 100호 골 달성! 1 file 2018.12.26 박종운 1178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4 file 2018.12.26 김민성 20467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5331
제주로 온 코딩! 주니어 해커톤 대회 2 file 2019.01.02 오채영 12670
'어른이'들을 위한 전시회, 슈가플래닛 file 2019.01.02 윤은서 13905
12월에만 6골, 손흥민 아시안컵도 품을까 4 file 2019.01.03 서한서 14753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4107
"'우리'에서 제외된 우리들" 용기와 시: 유동성 시대의 난민과 예술 1 file 2019.01.04 장민주 19944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를 찾다, 영화 <스포트라이트> file 2019.01.08 고효원 14017
광복의 환희와 되찾은 조국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9.01.08 이채린 13005
울산의 밤을 비추다! 2 2019.01.08 김찬유 11800
전시회 '슈가플래닛', 당신의 가장 달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1 file 2019.01.09 오희수 14407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 감각,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의 핵심 관건 file 2019.01.10 이준영 13979
‘보성차밭 빛 축제’ 겨울밤을 빛내다 3 file 2019.01.11 조햇살 1604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일산 킨텍스서 제 10기 발대식 개최 file 2019.01.14 디지털이슈팀 17215
지금 한국은 스페인 열풍 1 file 2019.01.16 전예진 15595
크리스마스에는 기부를 file 2019.01.17 윤세민 11894
우리는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PMC: 더 벙커’를 통해서 file 2019.01.18 강재욱 14118
베트남, 전라북도에서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 3 2019.01.22 김아랑 13889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file 2019.01.22 이주희 15150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 file 2019.01.23 김보선 14964
도심 속의 작은 우주, 대전시민천문대 3 file 2019.01.23 정호일 16199
영그림틴을 통해 돌아본 재능기부의 의미 1 file 2019.01.23 양윤서 14323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다 2 file 2019.01.24 박희원 18541
아시안컵 한국 바레인과 연장전 끝에 힘겹게 승리하다! 1 2019.01.24 박종운 12659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8523
독립기념관에 가다 2019.01.25 전서진 16508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1 2019.01.25 정운희 15050
아름다운 문화거리, 청계천 광교 2019.01.25 최경서 14489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14468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17491
세계의 겨울방학- 방학, break, vacaciones 1 file 2019.01.28 박민성 12630
영원히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file 2019.01.29 정하현 14669
순항하지 못한 벤투호, 아시안 컵 8강 탈락 file 2019.01.31 김유미 14977
‘名家의 몰락’ 뉴캐슬, 화려했던 과거 file 2019.01.31 서한서 15733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2 file 2019.01.31 박수영 30138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file 2019.01.31 양윤서 13974
한국을 알리다, 영국남자 4 file 2019.02.07 장혜원 15783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1269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8380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BOOM UP 1 file 2019.02.08 이귀환 15185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14867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1 file 2019.02.11 허기범 13838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19142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카타르에 충격패... 무엇이 문제였을까 2 file 2019.02.11 강민재 12627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MBN Y 포럼 2019' 2019.02.12 오승엽 12644
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1 file 2019.02.12 박보경 14597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174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