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너희 없는 3번째 봄, 너희를 담은 시간 展

by 4기안옥주기자 posted Apr 18, 2017 Views 126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3-26-15-14-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옥주기자]


2014년 4월 16일, 476개의 꿈을 안고 제주로 떠났던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그만 멈췄다. 그리고 3년 후, 2017년 4월 9일 완전히 뭍으로 떠올랐고 야속하게도 이미 476개의 꿈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476개의 꿈 중 대다수 꿈의 주인공은 바로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세월호에 몸을 실었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다.


당시 사고로 인하여 대다수 별이 되어버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가족들이 모였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들고 쓴 꽃잎 편지를, 아이들에게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하는'너희를 담은 시간 展'을 진행 중이다. '너희를 담은 시간 展'에 전시된 작품들은 416가족들이 2016년 안산 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형성된 '꽃마중' 모임이 제작한 작품들이다.

 2017-03-26-15-02-2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옥주기자]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 창호지등. 창호지등이 추모하기 위해 온 관람객들을 맞아주는 듯 밝게 빛난다. 창호지등에는 희생된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과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있는 9명의 미수습자분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2017-03-26-15-15-1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옥주기자]


전시회장에 가득 찬 108개의 작품들,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

'너희를 담은 시간 展'은 5월 7일까지 합동분향소와 인접한 안산 화랑유원지 내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방문하여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을 만나보면 어떨까.


3년이란 시간 동안 그 날을 국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기억하고 있고 또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어두운 광장을 밝히며 함께 기억하기도 했다. 우리는 그 날 분명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얼마 전 몇몇의 욕심을 위해 이익을 위해 거짓말로 덮고 덮여 바닷속에 짓눌렸던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진실을 담은 배가 떠올랐다. 아직도 국민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묻고 있다.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져 희생자들의, 생존자들의, 유족들의 시간이 16일에 멈춰있지 않도록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우리는 오늘도 기억하고 기도한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미수습자 9명이 따뜻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길, 이제 그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Remember 2014041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옥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다빈기자 2017.04.20 00:35
    그동안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많았는데 그 중 기록들을 모아둔 이 전시회도 희생자를 추모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656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398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7075
로봇과 인간: Uncanny Valley 2017.10.30 송경아 12680
질보단 양으로, Give and Take 식 청소년의 생일문화 6 file 2017.02.26 전은서 12680
성 소수자의 사랑.. 생각해 본 적 있는가 1 file 2017.10.31 박수민 12678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2678
과천 누리마 축제의 현장으로 2017.11.24 고은빈 12677
더운 여름날엔 '울산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file 2017.08.17 김태은 12677
57년 전의 4월 19일 file 2017.04.20 윤하림 12676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2675
지금까지 이런 웃음은 없었다, 이것은 영화인가 개그인가? 1 2019.03.06 조유진 12675
인천 아시안게임, 그로부터 2년 후 file 2016.07.23 최찬영 12674
전주 한옥마을..... 전통은 어디? 4 2017.02.24 박소민 12672
광복절, 안성에서 그들을 기억하다 1 file 2018.08.27 안정섭 12670
경기도 고양시, 보라데이(Look-Again) 캠페인 진행 1 file 2017.11.06 조윤서 12670
'제5회 부산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1 file 2017.05.25 김예원 12670
독특한 향기의 문화를 담은 중남미문화원 1 file 2020.02.04 맹호 12669
'다 함께 더 높이' SK 와이번스의 질주. 2018.05.15 마준서 12668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제 4회 경상남도 독도사랑 골든벨 퀴즈대회 열려 file 2017.10.30 이영혁 12668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2668
청소년이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말하다 file 2018.05.25 염가은 12667
전 세계 사람들의 의미있는 순간을 담았다! [LOOK SMITHSONIAN:스미스소니언 사진展] 1 file 2018.02.20 엄윤진 12667
배려와 함께 맞은 버킹엄 궁전의 아침 2017.09.19 이현지 12667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2017] file 2017.03.02 이서은 12666
제주로 온 코딩! 주니어 해커톤 대회 2 file 2019.01.02 오채영 12665
서울시 어청참 복지분과, 청소년 복지를 말하다 file 2016.05.22 김태윤 12663
송도에서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클럽 캐백수 오픈마이크! 1 file 2017.03.10 최찬영 12661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12659
5월 영화 전주에서 즐기자! 전주 국제 영화제 3 file 2017.05.09 김수인 12657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file 2021.03.10 박서경 12656
실감형 콘텐츠로 방구석 문화생활 즐기기 2 file 2020.12.18 이소은 12656
참신한 최신 스마트기기가 궁금하다면 스마트 디바이스 쇼로! file 2017.08.16 이승아 12655
세계를 떨게 한 워너 크라이 랜섬웨어 1 file 2017.05.28 김다은 12654
아시안컵 한국 바레인과 연장전 끝에 힘겹게 승리하다! 1 2019.01.24 박종운 12653
용인시, 용인 주요 관광지 할인 프로모션 시행 1 file 2017.11.01 오수정 12653
임산부 배려석을 지키는 곰돌이를 보셨나요? 1 file 2017.05.25 강지현 12652
즐기세요! 도전하세요! 상상하세요! 꿈을 펼치세요! 3 file 2017.03.01 유림 12652
급식 우유를 아이스크림으로? 2 file 2020.04.29 유규빈 12651
KITAS 2018, 새로운 기술에 편리함을 접하다 file 2018.07.17 김민지 12649
많은 학자들이 함께 밝혀낸 원자의 구조 file 2020.08.26 김형인 12648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2648
도산 안창호의 흥사단 평택 안성 지부 50주년 기념식 개최 file 2020.12.28 김서진 12647
통계로 알아보는 낙태죄 폐지 file 2020.11.25 김자영 12647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 프로그램: 매일경제 TEST 대비 교육과정 file 2017.08.01 이민정 12647
사람들의 냉랭한 인간관계, 더불어 일어나는 소통문제 3 file 2017.03.09 김나림 12647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1 file 2016.05.19 홍새미 12647
바다에도 돼지가 산다? 3 file 2017.08.13 남지우 12644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패션의 세계로... file 2017.07.26 성유진 12642
[MBN Y 포럼] 꿈을 꾸는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25 김다빈 12641
독보적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한다! 세븐틴의 ‘고잉 세븐틴’ file 2020.11.25 김민결 126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