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by 3기이상훈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69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60225_214202340.jpg

고양시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피프틴'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상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길가에 나란히 정렬되어 있는 자전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바로 고양시 무인 공공 자전거 시스템인 피프틴이다. 고양시는 20106월부터 ‘Green Start 그린 스타트사업의 일환으로 피프틴’(Fifteen)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피프틴이라는 이름은 자전거의 평균 속도가 15km라는데서 따온 것으로, 환경을 위한 건강한 삶인 Green Life Slow Life와 자전거를 통한 여유로운 삶을 표방하며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 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피프틴 자전거는 페달을 굴리면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발전기가 작동하고, 밤에는 LED램프가 든 라이트가 켜져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으며, 짐을 실을 수 있는 바구니와 옷이나 이물질이 끼는 걸 방지하는 안전 커버가 있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장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녹색과 주황색 두 가지 색깔 중 마음에 드는 색의 자전거를 골라 대여할 수 있다.


 만 13세 이상의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하루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하다. 피프틴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월 5천원 비용을 내고 피프틴 회원 가입을 하거나,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준회원권을 구입하거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결제를 해야 한다. 그 다음 자전거 정류소인 피프틴파크(스테이션)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사용 후에는 다시 반납하면 된다.

KakaoTalk_20160225_214209115.jpg

피프틴파크의 모습. 사진 속 기기를 통해 피프틴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상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재 고양시는 고양시내 125개소의 피프틴파크에 3,000개의 자전거를 배치한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도로 확충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많은 피프틴파크들이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주거지 인근에 설치되어 있어 출퇴근 길 때 대중교통과의 연계는 물론 쇼핑센터, 공공기관 근처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현재 고양시의 피프틴 시스템은 서울특별시의 따릉이’. 대전광역시의 타슈’, 경남 창원의 누비자등과 함께 성공적인 무인자전거 대여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피프틴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친환경적인 삶과 시민들의 용이한 접근과 이용을 추구했던 피프틴 사업이 어느 정도 그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피프틴 회원권 소유자 중 한 명인 직장인 이 씨(46)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스트레스를 푼다. 집 근처에서 쉽게 대여할 수 있어서 원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 좋다라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한편 또 다른 회원권 소유자인 박 씨(29)종종 대여한 자전거가 고장이 난 경우가 있어 회원권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자전거 관리가 조금 더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방문한 피프틴파크의 자전거들 중 몇 대는 인장이 삐걱대거나 바퀴 바람이 많이 없는 것들도 있었다. 피프틴 자전거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에코바이크측에서는 관리의 부주의함도 있지만 시민들이 자전거를 험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전거의 결함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피프틴 접근성이 떨어지고, 피프틴파크의 자전거가 부족한 경우도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생기고는 한다. 고양시 측에서는 피프틴파크를 증축할 계획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으로 지속되는 관리 부실에 대해서 운영 측의 노력과 함께 자전거 사용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져 더 편리한 피프틴 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


 매서웠던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봄의 기운이 조금씩 그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지금, 자가용 대신 피프틴을 이용하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피프틴 자전거는 힘차게 고양시를 누비며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상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7 00:21
    우와 되게 좋은 취지로 시작된것같아요 !!! 저희지역에도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 기사 읽는 내내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
    3기전재영기자 2016.02.28 22:05
    저도 피프틴을 즐겨 타요. 피프틴은 자전거를 빌릴때도 회원이 아니더라도 핸드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빌릴 수 있고 자전거를 반납할 때에는 꼭 빌린곳에 반납하는 것이 아닌 다른장소에 있는 피프틴시설에 반납해도 된다는 점이 편리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2:52
    자전거 탈 곳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저도 한번 타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ㅎㅎ
  • ?
    6기강예린기자 2016.02.29 15:30
    피프틴이라는 것도 저는 이 기사를 읽고 처음 알았는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피프틴.. 정말 좋은 시설인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534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268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5774
다들 그거 아셨나요? 우리 모두 지켜야 할 기본 매너 <에티캣과 모르쥐> 2 file 2018.12.17 허선미 16880
강동고등학교 경제동아리 토정비결, 법무법인 율촌에 다녀오다. file 2016.06.25 류지석 16884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6885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16891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6891
온라인 클래스 온클, 의무이지만 학교의 인강화는 우려 2 2020.10.20 문서현 16923
거제도,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 터널이 만들어진 곳! 1 2017.09.19 김명빈 16927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16929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6929
"인정?" "어 인정~" 지금은 급식체 열풍 1 file 2017.11.27 이지우 16932
IC카드,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는 차세대 카드! file 2016.11.23 백현호 16938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16940
'유통기한 vs 소비기한'...지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은? 1 file 2020.08.27 길서영 16944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6947
생명을 구하는 나눔 히어로즈, 지금 동참하세요! file 2017.09.08 오경서 16949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956
세상을 바꿀 뇌과학! 세계 뇌주간을 맞아 고려대에서 강연 개최 file 2017.03.19 김도연 16958
J-World,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다 1 file 2019.02.27 김현원 16959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965
스마트폰에 구멍이? 삼성전자의 첫 펀치홀 디스플레이 1 file 2019.02.28 홍창우 16968
한국 속의 유럽 2 file 2016.07.25 김태윤 16970
미래의 꿈나무가 더 큰 미래의 꿈나무에게 ‘2017 신나는 과학 놀이마당' 7 file 2017.01.22 김민준 16976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6976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환경위기 시간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2017.11.27 공혜은 16977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8 file 2016.02.25 조민성 16978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6986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곳은 2 file 2019.04.18 이지수 16990
외계인과의 소통, '컨택트'의 물리학적 해석 6 file 2017.02.26 유승민 16992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16995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16996
영화'택시운전사'가 알려준 그 시대의 사실들 7 file 2017.08.08 이윤지 16999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17005
서울의 얼굴 광화문, 그 색상을 찾아서 file 2017.08.29 김태헌 17006
차근차근 알아보는 2017년의 IT 트렌드 file 2017.09.13 한동엽 17007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17007
독도 체험관, 서울에서 독도를 만나다 file 2016.03.21 이소민 17018
추억을 따라 걷다, 도심 속 '추억의 거리' 1 file 2018.02.27 최금비 17023
충치 치료, 때울 필요 없다? 8 file 2017.02.20 김나현 17035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7037
동물 없는 동물원: Augmented Reality Zoo file 2019.09.05 이채린 17045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7052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17055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7059
2017 정유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4 file 2017.02.22 고은빈 17063
[베스트셀러 추천 도서] 국내 베스트셀러 1위, ‘돌이킬 수 없는 약속’ 2 file 2018.10.26 정하현 17063
청소년의 방학, 휴식 시간인가? 4 file 2017.08.27 박재현 17067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17071
'밀어서 잠금해제' 아닌 초음파로 바로 하자 file 2019.03.27 나어현 170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