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구나 알기에, 의미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할 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by 유예원대학생기자 posted Jul 25, 2019 Views 156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집에 왜 왔니.jpg

[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 유예원기자]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예쁜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우리 집에 왜 왔니, 일제의 잔재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동요는 원래 일본의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로, 일제강점기 때 한국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노래의 가사는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예쁜 꽃을 찾으러 왔단다라는 대답으로 끝이 난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듣는다면 그냥 집에 꽃을 찾으러 왔다는 내용의 동요 같지만, 이것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사건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우리 민족의 아픔인 일제강점기는 1910, 1차 무단통치로 시작된다. 가혹했던 이 시기는 1920년대의 제2차 문화 통치를 거쳐, 1930년대 이후 제3차 민족 말살 통치로 이어진다. 민족 말살 통치가 일어났던 1930~40년대, 일본군 위안부가 시작됐다. 많은 조선의 여성들이 사기를 당하거나, 또는 강제로 일본군에 끌려가 그들의 성 노예가 되었던, 가혹하고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다. 당시 일본은 이 참혹한 현실을 동요로 만들어 불렀다. 그 노래가 바로 우리 집에 왜 왔니. 아무것도 모르는 조선의 아이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부모님을 따라 일본에 갔다가, 또는 조선에 온 일본인들을 통해 이 동요를 접하게 되었고, 따라 부르다가 현대까지 이 동요가 전해지게 된 것이다.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역사가 담긴 이 노래를, 이제 아무 생각 없이 부를 수는 없다. 너무나도 아픈 우리의 역사가 담긴 이 동요의 진상을, 이제는 우리가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 유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2기최은서기자 2019.08.18 20:53
    저는 '우리집에 왜 왔니?'라는 동요를 즐겁게 들었는데 이런 동요 속에 슬픈 이야기가 비유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위안부분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된 것 같습니다,
  • ?
    12기최은서기자 2019.08.18 20:53
    저는 '우리집에 왜 왔니?'라는 동요를 즐겁게 들었는데 이런 동요 속에 슬픈 이야기가 비유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위안부분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된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493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228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5300
눈부신 발전, 그 뒤편의 아픔을 추억하다…일본 고베 항 지진 피해 메모리얼 파크 1 file 2017.03.02 조지원 17149
눈물샘 자극 한국 영화 추천 TOP3 file 2020.05.27 조기원 14347
눈과 입이 즐거운 '밤도깨비 야시장' file 2018.05.16 마하경 12950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8206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6137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6 file 2018.02.22 마준서 14595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20069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2 file 2019.02.28 최은진 14040
누구든지 그림 동화책 작가가 될수 있어요! file 2016.08.25 이도균 14970
누구나 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초간단 과학실험 3 file 2015.03.08 홍다혜 34179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버스정류장 기부 6 file 2017.02.19 4기기자전하은 13859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0333
누구나 알기에, 의미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할 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2 file 2019.07.25 유예원 15652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캠페인 1 file 2017.04.29 4기기자전하은 14373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2 file 2016.03.21 김민지 19847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1 file 2017.02.22 이현중 11589
누구나 대한민국의 대사가 될 수 있다? 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발대식 열려 file 2017.07.22 장서연 13980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3440
누가 '동장군'을 화나게 했나 10 file 2017.01.14 권지민 14032
뇌의 눈, 육감 file 2017.05.25 최서은 14895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7013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 고르기 file 2017.09.21 박나린 16561
높아지는 축구 열기, 한국 축구의 봄날이 오다 1 file 2019.03.28 이준영 16966
농업에 과학을 더하다 ‘도시형 스마트팜’ file 2021.07.16 신지연 11595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19509
놀자 페스티벌에서 놀자!! file 2016.05.24 김보현 14020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20033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1213
논란의 중심에 선 생리대, 그 해결책은? 1 file 2017.09.21 주은비 13100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0635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6418
논란과 화제의 중심. Mnet '고등래퍼' 4 file 2017.02.27 최진혜 23348
논란 많은 선거인단 제도, 왜 바뀌지 않을까? 1 2020.11.30 이유진 14470
녹슬지 않는 철? 1 file 2017.03.21 손시연 16183
녹색교육센터, 2022년 글쓰기로 마음을 키우는 숲놀이터 '글꽃숲' 글 모음집 발간 file 2023.01.02 이지원 81227
녹둔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5.24 유한나 13803
노회찬 "1987년식 자동차를 고수할 것인가, 최신형 2017년식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가." 6 file 2017.01.25 곽다영 13243
노원 지역 청소년이 기획·운영하는 청소년마켓, 청소년아티스트장 ‘절대 지켜’ 개최 file 2022.09.16 이지원 7712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8581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file 2016.09.03 오지은 17288
노션, 첫 브랜드 캠페인 ‘인생의 모든 순간에’ 진행 file 2022.08.12 이지원 7714
노벨문학상의 대혁명 file 2016.10.27 김나림 14210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전 세계 프랑스 돌풍을 불러오다 file 2021.05.10 박시현 10600
넷플릭스 vs 디즈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OTT 서비스는? file 2020.10.29 권유경 11597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3275
네이버의 새로운 플랫폼 '네이버 베타' 3 file 2019.02.22 엄윤성 15683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전격 폐지... file 2021.02.22 이지연 13152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 그 이유와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은? file 2021.02.26 유채연 161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