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48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의 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이자 방학이 시작된 7월 9일, 경기외고 학생들이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학생들은 6개국으로 해외봉사 GVT를 떠나게 되었다. GVT는 Global Vision Tour의 약자이며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라오스, 그리고 피지로 학생들이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인 몽골은 경쟁률이 무려 3대 1이었다. 이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은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꼈던 유익한 8박 9일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한다.
KakaoTalk_20160724_1305569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몽골로 떠난 첫째 날, 학생들은 몽골에 도착해 다음 날 있을 고아원 봉사를 맡은 역할에 맞춰 준비했다. 문화 교류 부분에서 몽골의 애국가를 부르는 팀, 한국의 전통 무용인 부채춤을 추는 팀, K-POP을 추는 팀으로 각자 맡은 부분을 완벽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둘째 날, 많은 학생들이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고아원에 도착했다. 고아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멘티와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 동작과 미소로 교감하였다. 이름표 만들기도 진행하고, 몽골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야외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한국의 놀이들을 함께했다. 이 날을 통해 학생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던 몽골 아이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많은 것을 느낀 만큼 경기외고의 학생들이 헤어지는 시간에 많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60724_1305514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셋째 날부터 다섯째 날 까지는 몽골을 체험해보는 일정이 잡혀있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양과 말, 소 그리고 야크가 마음껏 뛰노는 초원 위에서 달리는 말을 타고 몽골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아침부터 트레킹을 한 날도 있었는데, 해발 2000m의 야마트 산을 오르느라 학생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힘들어한 것도 잠시, 산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흘린 땀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는 게르에서 이틀밤을 묵는 체험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김O우 학생은 "언제 또 게르에서 자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라며 게르에서의 밤을 추억했다. 게르에서 보내는 몽골 밤의 야경은 이 경험에 금상첨화였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 많고 많은 별들에 학생들은 감탄했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째 날에는 몽골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역사박물관에서 몽골의 역사를 현지 가이드분께 배우기도 하고,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몽골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박O윤 학생은 이 날 "살면서 올까말까 한 몽골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몽골을 탐방한 소감을 밝혔다.
첫번째 게르.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여섯째 날부터 여덟째 날 까지는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러 왔다 가서 인지 처음 보지만 학생들을 안아주는 모습에 감동한 학생들이 보였다. 이 곳에서는 예술 활동 위주의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첫째 날은 에코백 만들기, 둘째 날은 석고붕대 가면 만들기, 셋째 날은 과자집 만들기를 했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패러슈트 놀이, 짝짓기 놀이 등을 함께 했다. 고아원과 같이 아이들과 말은 안 통했지만 고아원의 아이들보다 더 다가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많은 추억을 쌓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마지막 날 몽골의 아이들이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써주었다. 많은 학생들이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은 학생들을 더 세게 안아주었다. 봉사 하러가면 버스 앞까지 마중나오던 아이들이,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안고 올려다보던 아이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보고 싶을 것이라고 학생들은 느꼈다.
KakaoTalk_20160724_13055071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렇게 몽골에서의 8박 9일이 지나고 학생들은 몽골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성적도 안좋은데 몽골에 남을껄..'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그만큼 학생들은 그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다시 가고 싶은 인상이 남은 것이다. 경기외고 학생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으면 하고, 몽골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하며 고등학교 3년을 잘 보냈으면 한다.
KakaoTalk_20160724_13055324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89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631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9463
경기도. 청소년 버스요금을 줄입니다! 2 file 2017.05.25 이은혜 12833
"UN의 날" 맞아 UNSA 부산지부에서 포럼 개최 file 2020.10.22 최준서 12832
레진엔터테인먼트,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와 함께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예정 1 file 2017.02.17 문정호 12831
배우들이 돋보이는 영화 '좋아해줘' 1 file 2018.01.03 정유정 12827
기업들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은? 2018.06.12 안디모데 12825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청소년참여기구 2017년 전라북도 청소년참여기구 연합워크숍 개최 2 file 2017.04.16 최희주 12823
그 사태를 겪은 사람들은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2018.11.09 하예원 12821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2820
청소년 항공교실로 초대합니다! 2 file 2017.05.28 임상희 12820
신고리 5·6호기 설치에 관한 엇갈린 입장, 미래세대의 소리를 들어보다. file 2017.10.11 김해온 12819
하림 푸드트럭, 동신여고·국제고 방문 무료 시식회 실시 6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2818
장애인가족 복지국가를 향하여, 제33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file 2017.09.20 윤민지 12815
만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는 곳, '디즈니랜드' 2 file 2017.08.17 김주호 12815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거제시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놀러 오세요 1 file 2017.09.13 강명진 12814
사드배치 이후 서울의 변화 file 2017.05.14 옥승영 12814
사라져버린 대한민국 7 file 2017.02.19 김다혜 12814
매력만점! 베트남어! 3 file 2020.08.04 정진희 12809
[MBN Y 포럼] 빛나는 청춘, 바가브라더스의 여행 속` '두드림' 1 file 2017.02.11 김수림 12808
시민들을 위한 지하차도, 시민들에게 공포감 조성? 2 file 2017.04.02 정선아 12806
3월의 끝, 유관순과 함께 3 file 2020.03.30 박병성 12805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12804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1 file 2017.11.28 이종은 12803
가정문화의집,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13기 운영위원 선출! 2017.03.22 윤예주 12803
다양한 나라의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부산국제관광전'으로, 2018.09.12 이수영 12800
쌀쌀한 날씨의 포근한 시간,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03.29 김진영 12799
‘평화 통일을 향한 당신의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남북개발협력을 위한 통일스케치북 file 2021.10.01 한승범 12798
[ MBN Y 포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3 file 2017.02.08 박준우 12798
대구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월드만의 이벤트 file 2018.09.05 노나영 12797
대청도 지질 공원 인증 추진... 요새화 사업 본질적 복원 필요 file 2017.07.25 경어진 12797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2796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2794
'9.1절'에 맞붙은 숙명의 라이벌, 마지막에는 한국이 웃었다 file 2018.09.05 김하은 12792
공공의 적, 미세먼지 1 file 2017.05.25 고아연 12791
전라북도교육청 제9기 학생기자단 활동보고회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Ⅱ> file 2019.02.27 윤예진 12788
청소년 아이디어 경연대회 열려 file 2017.08.29 구채은 12788
점점 떨어지는 대한민국 출산율, 단지 여성의 문제일까? 1 file 2017.06.06 이소미 12787
유니클로 봉사단, 연탄배달로 사랑의 온정을 나누다 file 2017.02.24 김다연 12786
해시태그(#)로 전하는 존경, 하나 되는 대한민국 2 file 2020.04.27 김묘정 12784
바이오 헬스케어 file 2017.07.24 신규리 12784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2780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7 file 2017.02.20 김량원 12780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숨어있는 과학특강!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찾아가다! file 2017.03.21 김동수 12776
물 표면은 왜 둥글둥글할까? 3 file 2020.05.29 백경희 12775
학생을 위한 정책, 학생으로부터의 정책 1 file 2017.02.28 유성훈 12770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2769
전 세계 아미와 함께하는 방방콘 file 2020.05.04 최민주 12768
주관적인 KITAS 2017 TOP3 2017.08.30 권윤주 12766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27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