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by 임이레대학생기자 posted Jan 11, 2021 Views 124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영화 <원더우먼>에서 주인공인 원더우먼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국기.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이레 대학생기자]

먼저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이자 모델로, 군대에서 2년간 스포츠 트레이너로서 복무하였다. 갤 가돗은 <007 퀸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에서 본드걸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이때 할리우드 관계자가 <분노의 질주>의 지젤 역할로 갤 가돗을 캐스팅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였다. 이후 DC 코믹스의 원더우먼 역할로 캐스팅되었고, 원더우먼 역을 맡은 최초의 비 미국인 배우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2014년, 갤 가돗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시오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시오니스트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유대 민족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2014년,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통치 지역이자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접해있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백린탄을 투하하여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중에 약 500명 이상이 어린아이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때 갤 가돗은 페이스북에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을 지킨 군인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건을 옹호한 바 있다. 이에 '원더우먼은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데 갤 가돗이 그 역할에 적합하냐'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몇몇 누리꾼들은 시오니스트 적인 발언을 했던 타 배우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논란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갤 가돗이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고, 그 내막이나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논란은 최근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클레오파트라'로 캐스팅되면서 다시금 표면으로 떠올랐다. 여론에서는 아랍이나 아프리카인 배우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이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화이트 워싱이 아니냐는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갤 가돗은 인터뷰에서 "저는 무슬림, 기독교인, 천주교인, 무신론자, 불교도, 유대인들 등 전 세계에 친구가 있어요... 사람은 사람일 뿐입니다. 저는 클레오파트라의 유산을 기릴 것이고, 제가 존경하는 굉장한 역사의 아이콘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 데다가, '사람은 사람일 뿐'이라는 대목에서 팔레스타인 학살을 옹호했던 글이 재조명되어 "팔레스타인인은 사람이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임이레]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507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239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5473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12472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된다” 푸른숲주니어, '소문의 주인공' 신간 출간 file 2021.01.04 디지털이슈팀 12469
스마트 세상에 살아갈 우리를 위한 '제5회 테크+ 제주' 1 2017.09.08 신온유 12469
‘보우덴 5.1이닝 노히트, 에반스 결승포’ 두산 3연승 질주 1 file 2017.07.18 박환희 12469
'2019 MBN Y 포럼'이 청년들에게 주려는 메시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4 김가연 12467
연세대, 제 7회 KSCY 성공적인 개최 6 file 2017.02.28 최서진 12467
담뱃갑 혐오 그림, 과연 효과있나 2 file 2017.05.24 김수연 12465
우리 함께 기부를 해볼까요? file 2017.10.30 최예은 12464
다름과 틀림, 그 사이 어딘가 file 2017.05.24 김규리 12464
'더 멀리' 가기 위해 더 천천히 가요, 『더 멀리』 2017.03.18 황지원 12461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팬 콘텐츠, 방방콘 1 file 2020.04.27 정서윤 12459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2459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12458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KBO리그의 옥에 티. 6 file 2017.03.13 박환희 12458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2457
마지막을 장식하다 2016.05.24 김지현 12453
우리나라의 미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참여기구 4 file 2020.06.12 송윤슬 12451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2450
굿뉴스코 단원 귀국 콘서트 '세계문화페스티벌' file 2019.03.04 정유영 12449
'제5회 포항 운하 축제' 개최 2 file 2018.09.28 정수민 12449
제 61회 현충일, 당신은? 1 file 2016.06.11 이유수 12449
삼봉 정도전, 그의 탁월한 안목 1 file 2017.02.25 천예원 12447
요즘 대세는 4차 산업혁명! file 2017.05.13 한윤성 12446
[해외특파원 뉴스] Discover India: 인도 탐방기 file 2016.03.20 이지선 12446
사라져가는 돈,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고있다 2 file 2017.03.17 이세희 12445
‘국제출판인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강지원 12442
일본의 한 시골 마을 5 file 2017.03.22 최유정 12442
'날아오르다' 대구 위안부 기림일 행사 file 2017.09.12 윤성식 12441
'부상' 김희진-김수지 합류,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 최종 12인 명단 발표 file 2021.07.15 김하은 12440
'페이스 북 = 영화공유소'? 7 file 2017.03.19 김다현 12440
치킨값 인상… 소비자 얼굴에도 인상! 1 2017.03.18 장예나 12439
침묵의 암살자 2 file 2017.04.16 정가원 12437
배구계 새로운 국제대회, 'VNL'에 대하여 2018.08.08 김하은 12433
알츠하이머를 잘라내다? 2 file 2017.02.17 권지민 12433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2431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다 ‘청년몰’ 1 file 2017.07.25 이한빈 12431
세계문화유산, 하롱베이를 찾아서 file 2019.08.27 정다솜 12428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2427
'서울의 끝을 예술로 채우다' 북서울 아트 페어 file 2018.10.29 장민주 12426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피크닉' 5 file 2021.02.25 정다빈 12423
계란에 표기된 숫자,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21.03.26 김정희 12422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2415
제15회 SEFF,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5 유지연 12413
반려식물 키우기로 '마음건강' 챙기기 7 file 2020.04.13 진효원 12408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2405
송파구 올림픽공원서 청소년 봉사동아리 연합축제 '루리 잔치' 열려 file 2017.07.25 박지현 12405
전북, 가시와레이솔 징크스 깨며 짜릿한 역전승 1 file 2018.02.21 6기최서윤기자 12403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2017.02.27 임촌 124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