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by 9기안종현기자 posted Dec 04, 2018 Views 144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60년대,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바나나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파나마병, 모두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병은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파나마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파나마병에 걸린 바나나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말라 죽게 된다. 그로 미셸은 파나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없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상품성이 높았던 품종인 그로 미셸이 1960년대 전 세계에서 상업적 목표의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바나나의 생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일부 농장에서 재배 중이던 캐번디시 품종이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캐번디시를 전 세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캐번디시는 비록 그로 미셸보다 크기도 작고 맛과 향도 떨어지고, 껍질도 얇아서 운송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캐번디시가 그로 미셸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캐번디시도, 1980년대 TR4라는 신종 파나마병에 캐번디시가 저항력이 없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대만에서 발견된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바나나 생산지에 퍼졌다고 한다. 이런 영향으로 2010년대 캐번디시도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븝.jpg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교과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안종현기자]


캐번디시가 멸종 위기종이 된 가운데, 전 세계 국가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고, 맛과 향도 좋은 바나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바나나 중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는 대부분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씨가 있는 바나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캐번디시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의 유전자를 넣어서 GMO 바나나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또 올해 7월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라는 종을 발견하였는데, 이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지만, 씨가 있어서 사람이 먹기에는 불편하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올해 7월 발견 당시 5그루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의 유전자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을 띄는 유전자를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나나는 단일 유전자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신종 파나마병을 극복한 바나나가 하루빨리 탄생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안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백광렬기자 2018.12.06 12:24
    유전자를 조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만 생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병이 생기네요
    연구진들을 응원해줘야 곘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7478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7209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95185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이벤트’ 진행 file 2022.11.07 이지원 7302
서울 휠체어 외출 필수 앱 ‘WheelVi’ 베타 버전 출시, 500명 한정 미션이벤트 진행 file 2022.11.22 이지원 7303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18일 개봉 file 2023.05.25 유영진 7360
MBN Y포럼, '수제맥주 창업가·36살 은퇴 파이어족' 소개된다...오는 16일 개최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7375
서초구,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활동 나서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738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년 ‘예술과기술융합지원 사업’ 공모 추진 file 2023.01.09 이지원 7414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7424
항공기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file 2021.12.31 박재현 7434
한국민속촌, ‘시골마을의 한로일에는’ 행사 진행 file 2022.10.22 이지원 7437
급작스러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그 원인은? file 2022.01.25 서승현 7441
'곧장기부' 홈페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돌파 “투명하고 신속한 기부금 전달” file 2022.09.05 이지원 7460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file 2022.01.24 박예슬 7472
화성시문화재단, 시민 기획 문화예술행사 ‘노작미로, 가을에 스며들다’ 진행 file 2022.09.19 이지원 7472
애플의 두 번째 도약 file 2021.10.28 이준호 7476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7476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매도 상식 2021.10.26 유지훈 7500
'서울 바이브' 전시, 서울의 역설적인 분위기를 담다 2 file 2023.03.22 유영진 7516
크리스마스에 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2.22 이유진 7521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7525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1 file 2022.02.28 이지은 7536
어린이 전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 '모미오' 한국 런칭 "유럽外 첫 진출 사례" file 2022.08.25 이지원 7544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1 file 2022.02.07 오다해 7563
서울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서울 연구원 시민기자단으로! file 2022.06.02 이지원 7566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은행, 열매가 아니다? file 2021.09.23 김혜성 7568
서울문화재단, 도미노피자와 ‘시각예술 신진작가 작품 공모전’ 개최 file 2022.10.26 이지원 7596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7601
시립마포청소년센터, 3년 만에 2022년 마포구청소년페스티벌 하늘연달축제 성료 file 2022.11.14 이지원 7601
‘2022 서울, 건축산책’ 공모전 개최 file 2022.07.23 이지원 7615
그림으로 본 1930년대의 프랑스...미셸 들라크루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4.02.24 서우진 7621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민 대상 ‘2022년 시민 도서관 학교’ 운영 file 2022.08.16 이지원 7655
제18회 힐링 YES 광주 충장축제 file 2021.11.22 김명현 7689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7689
신창섭 감독의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file 2023.05.25 정윤서 7694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file 2021.11.23 강준서 7709
고양시, 도시의 미래를 묻는 ‘2022 고양도시포럼’ 킨텍스 개최 file 2022.10.15 이지원 7731
신구대학교식물원, 2022 꽃빛축제 개최 file 2022.12.09 이지원 7733
구립 은뜨락도서관, 북한산 인문포럼 : ‘나는 북한산 아래 산다’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5.30 이지원 7738
노원 지역 청소년이 기획·운영하는 청소년마켓, 청소년아티스트장 ‘절대 지켜’ 개최 file 2022.09.16 이지원 7773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1 file 2022.02.11 하지수 7780
노션, 첫 브랜드 캠페인 ‘인생의 모든 순간에’ 진행 file 2022.08.12 이지원 7786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7787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1 file 2022.04.18 지주희 7794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 file 2023.07.15 이다빈 7801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떠나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 실시 file 2022.07.06 이지원 7822
청년들이 세상을 바꾼다! 제5회 '청년의 날' 축제 개최 file 2021.11.08 최우석 7835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7836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7841
청년의정, 7월 30일 의정부 청년센터에서 ‘도보 7분 쉐어하우스’ 낭독극 개최 file 2022.07.29 이지원 78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