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독도,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는 없다

by 9기박상연기자 posted Nov 09, 2018 Views 329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세종실록지리지.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상연기자]

 

독도 노래로 알려져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의 4절 세 번째, 네 번째 마디에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이라는 가사가 있다. 사실 독도는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없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독도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은 '세종실록지리지 153, 지리지 강원도 삼척 도호부 울진현'이다. 내용은 이러하다.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2섬이 현의 정동(正東) 해중(海中)에 있다.' 해석하면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 라고 해석된다.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이라는 가사는 '독도는 우리 땅'을 만드신 정광태 작곡가 분이 곡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넣은 가사이다.

 

만약 일본인이 독도가 왜 한국의 땅이냐고 물어본다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독도가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셋째 줄에 있어서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 보니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없다면 우리도 근거 없는 말로 우기는 거나 다를 것이 없다

 

불편한 사실은 한두 개가 아니다. 3절에서는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 물새가 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어는 하천 회귀성 어류라 하천이 없는 독도에 연어는 없다. '우물 하나 분화구'라는 가사도 작은 오류가 있다. 독도에는 해저를 제외하고는 분화구가 없다. 마지막으로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라는 가사를 살펴보자. 러일전쟁은 190428일 일본제국이 러시아 뤼순항을 기습 공격하여 190598일에 일본제국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다그런데 일본이 독도가 주인 없는 섬이라며 자국 영토로 편입을 한 년도는 '시마네현 고시 제40'를 공포한 날짜인 1905222일이다. 즉 러일전쟁 직후가 아니라 러일전쟁 도중에 일본이 마음대로 자기 땅이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처럼 '독도는 우리 땅'에는 여러 가지 오류들이 존재한다. 우리 모두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바로 알고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일본이 더 이상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지 못할 것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상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손예진기자 2018.11.11 17:12
    많은 사람들이 '주장'만 할 뿐, '근거'를 들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것, 우리의 땅인 만큼 기사 내용대로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언젠가는 그 어떤 나라도 우리 땅을 탐내지 못할 것 입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 ?
    9기반유진기자 2018.11.21 22:21
    우리 땅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지식을 갖추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역사적 사실을 주장해야 하겠죠. 독도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 ?
    9기반유진기자 2018.11.21 22:21
    우리 땅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지식을 갖추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역사적 사실을 주장해야 하겠죠. 독도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9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134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4322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917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6134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5212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7436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14754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5368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262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0556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4949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5029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17112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4378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6970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16452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070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6790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0926
경복궁에 관하여 1 2016.03.31 최서빈 14985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5959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5112
창동 예술촌으로 놀러오세요~ file 2016.04.02 이서연 14737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4464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15930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8099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5880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4657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4667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2208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3204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2380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606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7138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6603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7247
작은 컴퓨터, 아두이노 1 file 2016.04.10 정연경 16589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6777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3941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6134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7306
공공 장소, 도서관에서의 행사. 성공적!! file 2016.04.17 3기장정연기자 13493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8586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5342
자신의 연구계획을 마음껏 펼쳐라! 제 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 2 file 2016.04.17 최윤철 14041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7929
인천 남동구 도림주공아파트, Earth Hour 운영 file 2016.04.22 박은진 16425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14169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19957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52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