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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by 2기김민정기자 posted Jun 07, 2015 Views 3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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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449-715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삼성에버랜드)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을 꼽자면, '원숭이' 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숭이를 상상해보면 주로 비좁은 우리에 무기력하게 있거나 쇠창살에 달라붙어 먹이를 구걸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원숭이는 친숙한 존재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요즘들어 이런 원숭이 우리가 점점 그들에게도 살기좋고 관람객에게도 보기좋은 모습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중 한 곳이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 속 원숭이마을 '프랜들리 몽키밸리' 이다. 이곳에는 유인원을 비롯해 각양각색 다양한 원숭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또한 원숭이 사육사분들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원숭이를 더욱 가까이에서 알아보면서 그들의 능력을 직접 확인하고 친해져보는 국내최초 원숭이 전문체험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이 올해 처음 선보이면서 에버랜드를 찾은 많은 손님들에게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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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원숭이가 진흙이묻은 과일을 물에 씻어먹는 모습 (본인촬영)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에 참여해보면, 제일 먼저 일본원숭이를 만나게된다. 그들을 직접 보기 전, 먼저 황토가루와 물을 섞어 진흙을 만들고 그안에 일본원숭이 친구들의 간식인 각종 과일과 야채를 부어 함께 섞는다. 그렇게 만든 먹이를 일본원숭이들이 어떻게 먹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사육사가 위에서 관람객이 만든 먹이를 떨어뜨리면 많은 일본원숭이들이 순식간에 몰려와 한켠에 마련된 수조에 지저분한 황토를 씻어내고 깨끗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한켠에서는 서열이 낮은 일부 원숭이들이 수조에 가지 못하고 바닥에 대충 씻어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확인해볼 수 없던 일본원숭이의 모습에 체험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하고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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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도구를 사용해 먹이를 꺼내먹는 침팬지 '갑순이' (본인촬영)


일본원숭이를 만난 이후 이번에는 유인원인 침팬지를 만나보았다. 침팬지는 4~5살정도의 사람 지능을 갖고있는 매우 똑똑한 동물로 유명하지만, 우리가 직접 그들이 정말 영리한지 확인해본 경우는 없을것이다.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에서는 다르다. 사육사분들이 직접 만든 동그란형태의 과일과 야채를 구멍에 넣으면 저렇게 통안으로 들어가는데, 31살의 할머니 침팬지 '갑순이' 가 나무젓가락을 활용하여 먹이를 먹는 모습을 활용할 수 있었다. 침팬지도 서열이있고 갑순이는 나이가 많아 높은 서열에 위치하지 않지만 자신의 영리함으로 직접 도구를 사용해 먹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또한 한켠에서 대장이지만 도구를 사용하지 못해 화나있는 서열 1,2위 침팬지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렇듯 도구를 직접 사용하는 침팬지를 보니 비로소 정말 침팬지가 똑똑하다는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변환_IMG_7986.JPG크기변환_IMG_7992.JPG

▲체험객들이 준 사과를 먹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의 모습 (본인촬영)


다음으로는 호랑이와 같은 무늬의 긴 꼬리를 가진것이 인상깊은, 오직 마다가스카르 섬에서만 서식하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의 우리로 들어가 직접 사과를 주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의 캐릭터중 하나인 킹줄리안의 모델이 되어 우리에게 더 익숙할 수 있다. 보호종이라 비교적 먼 거리에서 바라봐야하는 일반 관람객들과 달리 체험객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을 관찰해볼 수 있어 더 특별하고 흥미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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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 '폴리', 오른쪽은 직접 페트병 뚜껑을 열어 먹이를 먹는 모습 (본인촬영)


이후엔 침팬지에 이은 또다른 유인원 오랑우탄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친구는 20살인 수컷 오랑우탄 '폴리' 인데 오랑우탄의 수명이 40~45년정도 되기때문에 생김새는 나이가 많아보여도 한참 젊은친구라고 한다. 오랑우탄의 수컷과 암컷 구분은 볼의 '치크패드' 로 구분할 수 있는데, 치크패드는 수컷의 상징으로서 다른 수컷을 놀래게해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데 쓴다고 한다. 폴리 역시 수컷이라 치크패드가 존재했다. 사육사분은 페트병에 각종 과일과 야채를 넣고 뚜껑까지 닫아 폴리에게 던져주었는데, 폴리는 직접 이빨을 이용해 뚜껑을 따고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자신이 페트병을 찌그러뜨려 바닥에 버리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체험객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은 방법을 발견해 활용하는 폴리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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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IMG_8062.JPG크기변환_IMG_8070.JPG

▲첫번째- 아기 흰손긴팔원숭이/ 두번째- 사람의 손을 닮은 침팬지의 손

세번째- 기둥에 매달린 아기 침팬지의 모습/ 네번째- 바나나를 먹는 아기 오랑우탄 (모두 본인촬영)


마지막 순서는 일반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비공개구역으로 들어가 아기 원숭이들을 눈앞에서 만나보는 시간으로, 처음에는 흰손긴팔원숭이를 보았다. 아직 어려서인지 사람처럼 기저귀를 차고있었고, 그 어린 몸에 힘은 넘치는지 턱걸이를 6번이나 성공해서 체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번째로 만난 아기 침팬지는 5살로 정말 5살의 사람처럼 개구진 모습이었다. 놀라웠던것은 사람의 손처럼 침팬지의 손에도 지문과 손금이 있는 것이다. 오직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에서만 확인해볼 수 있는 신기한 사실이었다. 사람처럼 기둥을 잡고 메달려 있는 모습도 놀라웠다. 침팬지가 인간과 98%의 유전자가 동일하다는데,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이번 체험으로 한번에 믿겨졌다.

이후 만난 아기 오랑우탄은 3살 '두리' 라는 친구로 한때 에버랜드 인공포육장인 야생동물아기방에 생활하며 tv동물농장에 몇번 출연했던 유명한 친구라 낯익었다. 이친구는 바나나를 통째로 주니 직접 껍질은 뱉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두리와 함께 체험객 모두 사진촬영을 하고 몽키밸리 뱃지를 기념으로 받으며 60분간의 체험을 마쳤다. 한편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은 6월까지 매 주말마다 하루 3타임이 운영되고 2만원의 체험비가 있으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잔여분 현장예약도 가능)

동물에 관심이 많고 특히 원숭이를 자세히 알아보고싶다면, 에버랜드에서 한번 잊지못할 체험을 해보는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2기 문화부 김민정기자

angella0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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