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by 김소미대학생기자A posted May 10, 2021 Views 69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소미 대학생기자]


지난 3월 31일, 프랑스 시각 오후 8시에 발표된 전국적 이동 제한 조치가 끝나고 프랑스 사회는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와 본격적인 봄맞이에 들어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4주간 시행되었던 제3차 봉쇄 조치에 따라 프랑스 국민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대학 미만의 모든 교육기관(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의 휴교가 3주간 이어졌다. 이와 같은 조치가 시행되기 직전인 3월 말 프랑스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만 9천여 명까지 치솟았으나, 5월에 접어들어서는 하루 평균 2만 명 대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비교적 줄어든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직장과 학교가 문을 닫을 정도의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와 약국, 배달과 포장만 허용하는 일부 레스토랑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문화시설 역시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5월 3일부터 점진적인 봉쇄 해제(déconfinement)에 들어가면서 잠들어있던 상업 지구와 문화시설 역시 본격적인 재개를 앞두고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현재 오후 7시로 설정된 야간 통행 금지 시각은 5월 19일부터 오후 9시로 늦춰질 예정이며, 같은 날부터 상점, 박물관, 영화관, 극장 등의 시설이 제한된 인원을 수용한다는 전제하에 영업을 재개한다. 그로부터 3주 후인 6월 9일부터는 통행 금지 시각이 오후 11시로 재차 연장되며, 스포츠 센터 및 실내에서 음료 및 식사를 섭취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역시 수개월 만에 새로이 문을 열 예정이다. 6월 9일부터는 재택근무 권장 조치도 완화되어 직장인들은 원한다면 사무실에 출근해서 이전과 같이 조직화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다. 봉쇄 조치가 완전히 끝나는 시기를 6월 30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 모든 계획은 4차 대유행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실현 가능한 가정이다.


프랑스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반발심은 거세다. 대학생 엘리아(20) 씨는 "야간 통행 금지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형식적인 조치일 뿐이다. 밤 7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통행 금지가 시행되기 직전인 오후 5~6시 무렵부터 마트와 대중교통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그럴수록 바이러스 확산 위험은 더욱 심해진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마스크 착용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 중에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로 코와 입은 드러내놓고 다니는 소위 '턱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도로 한복판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뒤따라오는 행인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흡연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 존중되는 프랑스 사회에서 현 정부의 조치를 두고 지나치게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라고 불평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거리 두기 및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할수록 눈에 띄게 줄어드는 하루 확진자 발생 수치는 현재의 강화된 조치가 효력이 있음을 증명한다. 어느덧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마비시켜버린 지 일 년이 넘었다. 외출 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이 보급되고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와중에 인도는 하루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아비규환 상태다. 어느 누구도 바이러스가 종식되는 시기를 예언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기인 만큼 스스로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잘 관리하고 방역 수칙을 따르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한 요즘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대학생기자 김소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4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05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978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28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1086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5868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1992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6989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 2017.11.30 신유진 10211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3636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9400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665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478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3920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1991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107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8455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2968
전통시장의 몰락,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2.24 황은성 14378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8280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10927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4706
전술핵 재배치, 당신의 생각은? file 2017.10.13 윤정민 11186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7609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9954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495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3637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076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7751
전기자동차, 떠오르는 이유는? 1 file 2019.03.25 김유민 9311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6204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535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7038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0302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1 file 2020.05.21 허예진 8248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 양자역학의 원리 속에? 1 file 2020.07.15 서수민 20167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8913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130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4789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7241
전 세계가 패닉! 코로나는 어디서 왔는가? file 2020.03.02 차예원 12195
전 세계가 감탄한 대응책 중 하나,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24 박아연 7207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2156
전 세계 학교 상황은 어떨까? 1 file 2020.04.01 여승리 7506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116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691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27821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3798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8607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069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4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