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전쟁의 변화 속 고찰

by 14기최준우기자 posted Jan 16, 2020 Views 82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빈도 높게 접하는 것이 전쟁이다. 역사 속 전쟁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거나 문화적 발전의 기점으로 잡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인류사에는 전쟁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멀리 볼 필요 없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체스나 장기 등도 제로섬 게임으로써 상대방을 꺾어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전쟁과 유사하며 장기는 배경 자체가 전쟁일 정도로 어느덧 우리 문화가 되어 있다.

Screenshot 2020-01-15 at 21.57.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최준우기자]


 전쟁은 정치적·사회적 입지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과거보다 현대에 들면서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얻기보다는 정치적·종교적 이데올로기 전파나 유지적 성향이 있는 전쟁이 주로 일어났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전쟁, 시리아 내전, 냉전 등이 있다. 점차 시간이 흐르자 정치적, 종교적 자유가 인정되면서 대부분의 전쟁은 사라졌고 다른 목적을 가진 전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이익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쟁은 과거에도 지속해서 정치적 목적에 사용하였다. 국가 내부적 이슈를 잠재우고 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국민의 결속력을 얻고 여론을 잠재우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과거 임진왜란(1592)이 통일 과정에서 생겨난 다이묘들과 잉여병력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로 강행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전쟁 이후 내부 갈등요인이 사라진 일본은 안정기를 누리었다. 또 20세기 중반 나치는 패전국으로 생겨난 경제적 폐해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돌림으로써 국민을 나치당 아래 하나로 모으고 집권하였다. 


 전쟁은 사회·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연시하는 사회적 관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국외적으로 보았을 때, 자국민 우선주의로 자국에 시민 목숨과 타국에 국민 목숨의 무게를 다르게 두어 일어나는 대응 수위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전쟁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은 터무니없이 모자란다. 그저 강대국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태도가 오히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쟁을 당장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전쟁에 대해서 누군가는 평화와 인권 이름 앞에 필요악을 주장하였고, 누군가는 그런 전쟁조차 거부하였다. 앞으로는 형태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이용하여 이익을 쟁취하는 현장이 펼쳐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전쟁을 이용해야 할까, 아니면 그런 전쟁을 멈추기 위한 시도를 해야 할까? 세계인으로써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최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전태현기자 2020.01.16 19:11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사인 것 같아 유익했네요!
  • ?
    14기최준우기자 2020.01.18 14:32
    감사합니다. 전쟁을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6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20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141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31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1102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5872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1993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6990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 2017.11.30 신유진 10213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3637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9401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665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481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3923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2019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107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8458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2968
전통시장의 몰락,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2.24 황은성 14379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8281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10948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4707
전술핵 재배치, 당신의 생각은? file 2017.10.13 윤정민 11187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7609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9954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496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3640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077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7754
전기자동차, 떠오르는 이유는? 1 file 2019.03.25 김유민 9313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6205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537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7039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0303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1 file 2020.05.21 허예진 8249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 양자역학의 원리 속에? 1 file 2020.07.15 서수민 20167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8916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132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4789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7241
전 세계가 패닉! 코로나는 어디서 왔는가? file 2020.03.02 차예원 12198
전 세계가 감탄한 대응책 중 하나,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24 박아연 7207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2156
전 세계 학교 상황은 어떨까? 1 file 2020.04.01 여승리 7506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121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691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27825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3800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8608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072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4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