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by 이세영 posted Sep 04, 2014 Views 246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 날, 학생들의 등교 모습 (출처: 시사위크)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전에는 8시30분 등교해 8시4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2시50분 6교시 수업을 했다면 이제는 9시에 등교해 9시1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3시20분에 6교시 수업을 합니다. 얼핏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만큼 늦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찍 등교를 시키는 중학교도 대개 아침 8시50분이나 9시에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9시 등교를 하게되면 아침에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좀 더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충분한 수면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도 변동이 없으며 아침자습시간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ㄱ'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학생은 "안그래도 수면시간이 줄어 수업지간에 집중을 못하는데 9시 등교가 시행된다면 수면시간이 늘어나 학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시 등교는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등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라고 말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고 본인 등교시간과 부모 출근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9시 등교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9시 등교는 통학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시 등교로 바꿔 버리면 수능 체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ㄱ'중학교 박**선생님은 " 당장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수능 시간표를 순차적으로 변경한다면 9시 등교를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생각한 9시 등교제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우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분명 편리한 제도가 되겠지만 맞벌이 부모들과 일부 학생, 교사들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경기=이세영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전송: mail@teenet.org -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비영리 기자단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16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68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639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0695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8510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5438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8390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934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0186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783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759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1996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184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79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427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2552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083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5189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060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4290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4611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95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432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58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29801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403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3755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482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255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436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0538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1185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4681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545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72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10135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88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67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289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438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2123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4141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5898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295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0640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613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265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0223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2549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2628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01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