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by 16기박영주기자 posted Sep 07, 2020 Views 7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여름, 대한민국은 비와 전쟁을 하였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렸고, 이와 더불어 피해 또한 막심하였다.


 끊이지 않는 장마로 인해 홍수가 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은 침수되었었으며 이로 인해 한강 물이 6.5m 이상 불어나면 완전히 잠기는 잠수교 또한 오랜 기간 물에 잠겼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주역과 광주의 평동역 또한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이로 인해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매년 장마를 겪고 있지만,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홍수를 겪은 적은 많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는 습도가 매우 높았으며 세차게 쏟아지는 비에도 온도가 크게 떨어진 기록이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길어지는 장마에 인터넷 검색창에는 ‘2020년 장마 기간’, ‘2020년 장마 언제까지’ 등의 검색어도 자주 등장하였다.


 올여름, 우리가 몸소 겪은 날씨는 분명 평소와 달랐다. 피해 사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것이 긴 장마와 폭염을 유발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정답은 ‘기후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온난화와 태양열 등으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변하는 현상으로, 몇십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논란이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환경기구의 경고에도 정부와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끝내 사태는 벌어졌다. 잦은 홍수, 북극의 빙하가 녹는 것, 해수면 상승, 또한 각국에서 일어나는 산불들 모두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홍수로 인해 7,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더욱 심각한 일은, 이렇게 우리의 코앞까지 쫓아와 삶을 위협하는 기후변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8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영주기자]


 우리가 익히 들어온 지구 온난화는 그저 머릿속에서 멈춰 있다. 해결 방안을 알고 있음에도 실행률이 높지 않아, 홍수와 산불이 거듭되었고 끝내 다량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나무는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니 나무가 사라졌다는 것은 즉,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매개체 또한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 우리는 얼음이 녹는 원인 중 하나인 석유 회사의 편에 섰다고도 할 수 있다. 결국 다량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가게 되었고, 태양의 온도를 흡수해 줄 매개체 또한 사라지게 되었다. 이처럼 온난화와 탄소들로 인하여 기후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폭염, 산불, 그리고 식량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마르지 않는 폭우에 농가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되어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수면 상승은 홍수 피해를 더 악화시키는데, 해수면이 60cm 상승할 때마다 홍수로 인한 이재민은 증가하고 벼 생산률은 감소한다고 한다. 환경재단인 그린피스는 이대로라면 앞으로는 매년 한 차례씩 올해와 같은 홍수가 발생할 것이고 2030년이면 한 해 3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하였다. 해수면 상승은 지형이 낮은 지역과 국가에 막심한 피해를 주므로 더욱 방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던 기후변화는 우리의 눈앞으로 한 발짝 다가왔다. 지구는 우리의 삶이 실현되는 공간이므로,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과학계는 이러한 기후변화의 악화, 말하자면 2050년, 2100년이 되었을 때 전 세계적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재난을 막기 위해 단 두 가지를 명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2050년까지 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겠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의 밧줄이 조금 남아 있다. 정부와 세계 단체에서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인지하였고 이를 위해 여러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그러나 정책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국민이 가져야 할 인식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를 해소해나가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 또한 취해야 할 것이다. 기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의 절반이 침수되는 일이 우리 세대 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여러 캠페인과 후원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박영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55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1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071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7524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511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77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316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48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536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6750
이시종 충북지사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활성화될 것” file 2018.03.06 허기범 10841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0467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2606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6969
이제 더 이상 안전한 생리대는 없다 file 2017.10.10 허수빈 10130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file 2018.08.02 심윤지 9958
이제는 종이컵이 아닌 리유저블컵 1 file 2019.07.31 방민경 13071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9952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7009
이종 간 이식 성공, '이종장기이식' 괜찮을까 2020.05.12 윤소영 8161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2051
이집트 대통령 17년만에 방한 2 file 2016.03.18 이아로 15663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0363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7506
이화여대 총장 선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2 file 2017.03.23 박하연 10008
인공 신경망에 관한 거대한 프로젝트 file 2020.03.13 박지환 8537
인공 조명을 통한 광합성 file 2018.07.10 이승민 16695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게 정확히 뭐죠? 2019.04.29 박수혁 10797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641
인도 발전의 주역, 바지파이 전 인도 총리 별세 file 2018.08.27 서은재 8288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244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7763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file 2019.05.07 김어진 9501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7420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9669
인류의 달 탐사 경쟁, 중국의 선취점 1 file 2019.02.07 백광렬 11798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59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8213
인천 물폭탄..심각해지는 자연재해 4 file 2017.08.16 조유림 11315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3271
인천공항 노숙자들은 와이셔츠를 입고 다닌다? file 2019.07.31 김도현 16807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681
인천시민의 필수품 '인천e음카드' file 2019.09.09 하늘 10719
인천의 구 명칭 변경, 과연 옳은 결정일까? 2 file 2018.01.03 박환희 13822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502
인터넷 실명제,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는가 file 2018.09.27 유지원 9910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571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4509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270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6998
일본 불매운동, 왜? file 2019.08.28 김민경 117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