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by 9기최경서기자 posted Jan 28, 2019 Views 85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2일 서울파이낸스에서 1차 고 김용균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어두워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내가 김용균이다.', '외주화 중단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는 팻말을 들고 행렬을 이어갔다.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이 들고 있는 팻말을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묵묵히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더는 억울한 죽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김용균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경서기자]


24살 비정규직이었던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2월 10일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야근 시간인 13시간 동안 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가며 쉬지 않고 일했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왜 홀로 장시간 열악하게 근무해야 했던 것일까. 회사의 인력수급 문제로 야근 시 식사비, 점검 근무 시에는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이미 많은 선례가 있었기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 후로 잠깐 소란만 일어날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항상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하거나 안전점검을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아 비극이 반복되는 사회의 문제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최경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15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66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621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9936
영화관 음식물 반입 제한, 과연 어디까지? 9 file 2017.02.06 서주현 25647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5176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506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3768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9636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3195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16594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8796
오스만의 파리 도시계획, 여의도에서 재현되나? -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file 2018.07.25 신유진 12440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5694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4729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829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265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027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5265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153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8954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5258
올바른 역사 교과서? 올(ALL)바르지 않은 역사 교과서!! 2 file 2017.03.31 전은지 10553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4211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9367
올해 최강 한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들. 10 file 2017.01.19 최예현 15705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9339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5158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file 2019.09.23 최윤영 10556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4688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8591
왜 대한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는가 2018.03.01 박세준 9639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9703
왜 이렇게 덥지? 3 file 2018.07.30 고다은 10820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8903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0951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359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9896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0258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19666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779
용가리 과자먹고...위에 구멍 생겨... 4 2017.08.17 고은경 10098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6229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전해요! 1 file 2017.10.30 김나림 10834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9050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9631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670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7990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국제기구.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국제연합(UN) 1 file 2017.10.25 이수연 12909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6565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0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