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by 5기정예진기자 posted Feb 18, 2017 Views 247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15년 12월 28일 타결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시간은 침묵을 가진 채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사과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본의 아베 총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계속 사죄할 운명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 또한 “최선의 결과”, "그렇게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 '무효'와 '수용 불가'만 주장한다면, 앞으로 어떤 정부도 이런 까다로운 문제에는 손을 놓게 될 것이며, 민간단체나 일부 반대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대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이제 정부의 이런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시고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하신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정부로서도 할머니들 살아생전에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게 될 것이란 점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또한 일본은 2016년 말 시민 단체에 의해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이 세워지자 유감이라는 말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가 본국으로 귀국하고 한 달이 넘도록 귀임하지 않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분노 어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보았다. 소녀상과 함께 위안부 문제 재협상을 요구하는 수많은 벽보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IMG_20170216_232349_063.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예진기자]


소녀상 앞에서 묵념을 올리고 있던 한 여성은 강력히 위안부 합의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었다.

소녀상 방문으로 국민의 70% 이상이 재협상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몸소 느껴졌다.

지난 17일(금) 서울시의회가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 민주당은 “10억 엔을 일본 정부에 즉각 반납하고 재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박차순 할머니가 별세 한 후 39명만이 남아있다.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 여전히 눈물이 마르지 않은 소녀들과 바라보고만 있는 정부. 사과와 10억 엔을 맞바꾼 정부에 이제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더 큰 목소리를 내어 진정한 합의와 사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예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20 12:36
    위안부 합의 뉴스를 접했을 때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항의가 이어졌고 소녀상 주위를 지키는 사람들의 희생정신이 곁들여졌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립니다. 재협상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입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7.02.20 17:21
    많은 논란을 낳고 있죠. 많은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도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만 양국 모두 변화를 일으킬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기사의 표현처럼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고, 소녀를 지키는 사람들의 열기도 식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조하은기자 2017.02.20 17:25
    할머니들께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재협상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늘 제자리인 것 같아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일인 만큼 우리 정부도, 일본 정부도 진정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4기김윤정기자 2017.02.21 23:36
    평생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어떤 대안으로도 그때의 감정과 슬픔을 대신 할 수 는 없겠지만.. 학생들과 모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윤정기자 2017.02.21 23:36
    평생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어떤 대안으로도 그때의 감정과 슬픔을 대신 할 수 는 없겠지만.. 학생들과 모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51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09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016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4806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5081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6968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4969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6674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5273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7522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8102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5156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5261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619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6803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5733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8491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460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5167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7763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27944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2679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8824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8710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789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3805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9334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284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27204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5044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5957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6100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214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6814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6072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9353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8084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6672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5020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7226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0141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6620
문재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정책 비판도 해야" file 2021.11.26 이지은 5569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5869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5432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8384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2606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2528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7692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88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