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by 4기최문봉기자 posted Jan 22, 2017 Views 176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부산 겨레하나 "위안부 협의 전면 무효화 해야.." ,"합의에 소녀상이 포함되어 있을 것.."

부산 시민 '충돌로 인한 불편'에 대해 "현재는 없으나 감안해야.."


EMB00000d6c6eb9.jpgKakaoTalk_20170121_1837310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문봉기자] 위안부 소녀상 자원봉사자(왼쪽에서 두 번째)가 소녀상에 관한 역사, 견해를 말하고 있다.


  부산 위안부 소녀상은 재작년 12월 30일,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앞에 설치되어 현재 철거 찬성과 반대의 대립 상황을 맞고 있다. 소녀상이 철거되지 않도록 여러 단체가 소녀상을 보호하고 있다. 그 중 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하는 33세 김 모양(부산겨레하나 소속)과 본 기자는 지난 21일 인터뷰를 가졌다.


  김 모양은 '위안부 협의 당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발언이 일본 측 소녀상 철거의 근거로 될 것이란 추측'에 관한 첫 질문에 "암묵적 합의에 소녀상이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본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고 답변했다.


  두 번째로 '재작년 12월 28일 위안부 협의에 관해 박근혜 대통령이 '할머니들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발언한바'에 대해서는 "할머니들과 마주앉아 얘기한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에서 주는 10억엔은 위안부 할머니의 역사를 돈 받고 성매매로 치부하는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아프게 한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후 합의를 본 것이므로 합의는 전면 무효화하고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지난 1월 8일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설치가 아닌 장소의 문제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선 "윤병세 장관은 어느 나라 장관인지 궁금하다."며 "소녀상을 일본 영사관 앞에 세운 것에 대한 의미를 윤병세 장관이 안다면 그런 발언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외교부 장관이라면 위안부 할머니의 마음을 대변해야하며 왜 부산 시민들이 일본 영사관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웠는지 다시 한 번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안부 소녀상에 관해 청소년들에게 바람이 있다면'의 질문에는 "청소년 겨레하나 활동을 하며 청소년들이 많은 일을 했다. 이를 통해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고 말하며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기에 어른들도 청소년을 위해 사회 참여의 장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덧붙여, "2017년에 청소년 겨레하나도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32세 김 모군은 "합의의 주체가 잘못되어있으므로 무효화해야한다."며 "장소에 문제가 있더라도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철거 충돌로 인한 교통의 불편'에 관해서는 "현재는 없었으며 있더라도 감안해야한다."고 했다.


KakaoTalk_20170121_18372938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문봉 기자] 부산 동구에 위치한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의 정문이다.


  한편, 경찰 측은 '충돌이전에도 폴리스 라인이 영사관 앞에 있었느냐'는 질문에 "충돌 이전에도 보초를 설 때 폴리스 라인을 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위안부 소녀상에 관한 상황을 요약하자면, 작년 9월8일 교도 통신과 닛케이아시안리뷰(NAR)는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소녀상 철거를 직접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

  이후 지난 1월 8일 아베 총리는 NHK 프로그램에서 10억엔의 돈을 냈고 한국 측은 성의를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13일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위안부 설치 자체의 문제가 아닌 장소의 문제라고 발언했다.

  현재 부산 위안부 소녀상은 재작년 12월 28일 부산 시민 단체가 소녀상 설치를 시도하다 경찰의 제제로 저지되었으나 재작년 12월 30일 동구청에 의해 설치가 허가 되었다. 그러나 철거 문제에 관하여 한·일 정부는 합의의 진척도를 뚜렷이 보이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문봉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서지은기자 2017.01.23 17:22
    참.. 위안부 할머니분들의 아픔과 억울함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소녀상을 두고 왜 이렇게까지 제재하는지 모르겠네요. 일본에서도 분명 아픈 역사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기억하기 위한 것들이 있을텐데 그것을 누군가가 막고 제재하려 든다면 자신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억울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입니다. 한일관계에 저 작은 소녀상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우리 한일관계는 이미 실낱같은 존재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민준기자 2017.01.24 12:04

    돈을 가지고 역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니, 그것은 옳지않다고 봅니다.
    이 문제가 빨리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어, 부산 시민들에게 충돌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위안부 소녀상 철거문제에 관해 도움을 주는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말씀 표합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박미소기자 2017.01.24 13:35
    정말.. 일본에서 주는 10억엔이 위안부 할머니의 역사를 돈 받고 성매매로 치부하는 것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그런 돈을 원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사과와 더이상의 역사 왜곡이 일어나지 않는 걸 원하고 있는 건데 말이죠. 저희 동네에서도 소녀상 설치를 위해 기부금을 받고, 홍보를 많이 하고 있는데, 부산은 벌써 생겼다니 멋집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의 저지를 받았었다는 게 정말 슬프고 화나긴 하지만요. :_( 정말 '위안부'문제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잊지는 말아야 겠죠..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된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정말 잘 읽고 가요. :)
  • ?
    4기박수연기자 2017.01.24 19:04
    여전히 화두되는 주제이죠ㅠㅠ 정부의 답답한 대응방식과 일본의 배려 없는 입장이 할머니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평생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상처는 해결될 수 없겠지만, 할머니들께서 더 이상 위안부 문제로 마음 쓰시지 않게 현명한 대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한한나기자 2017.02.02 22:48
    진정한사과를 원하는것인데 그게 얼마나 그렇게 힘들길래 이렇게 계속 미루고 미루는 지....
  • ?
    4기유주원기자 2017.02.03 21:58
    10억엔으로 역사를 덮기로 합의를 받아들이는 대한민국이 정말 극도록 싫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대통령, 좋은 국회, 좋은 국민들로서 온전해지는 모습만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위안부 위안부 입으로 귀로 만 접했던 저는 이 기사를 통해 꼭 한번 찾아가 봐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
    4기김혜진기자 2017.02.05 01:59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진정한 사과인데 정부와 일본이 그것을 모르니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기만 합니다. 부산살면서 한번도 위안부 소녀상을 보러간 적이 없는데 기사를 읽고 나니 꼭 보러가고 싶어졌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학교 안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위안부 문제가 돈으로 끝나지 않기위해선 저희 학교같은 국민들의 지속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월호와 '위안부' 문제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30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93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856
늘어나는 평화의 소녀상에 관하여 5 file 2017.05.16 정수빈 10922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449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2 file 2017.05.16 장인범 10111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부의 불평등 2 file 2017.05.16 양현서 11167
문재인 당선 후 대한민국은? 1 file 2017.05.15 한한나 9927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행사한 국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은? 1 2017.05.14 황서영 8830
문재인정부의 4강 외교 복원! file 2017.05.13 양수빈 9058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2 file 2017.05.13 한지선 8848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8593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D-3...과연 진실은 밝혀질까? 3 2017.05.12 김수연 11043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file 2017.05.12 김수연 10240
뜨거웠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 2 file 2017.05.11 김태환 9397
세월호 희생자들 이제 보내드리자 2 file 2017.05.11 김지민 10143
제19대 대선 총 투표율 80% 못 미쳐… 77.2% 기록 4 file 2017.05.10 이가영 9783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9472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9264
1281번째, 9241일째 나비들의 날개짓 2 file 2017.05.08 이다은 9346
'촛불'이 일궈낸 대선, 대선이 일궈낼 더 나은 대한민국 4 file 2017.05.07 김유진 9396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0360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2 file 2017.05.07 이예찬 8722
수요 집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다 1 file 2017.05.07 김현재 8476
'투'덜대지 말고, '표'현하세요. 6 file 2017.05.05 이주은 10302
18세 선거권, 권리 없는 의무가 있을 수는 없다. 5 file 2017.05.05 윤익현 15931
민주주의 꽃 1 file 2017.05.04 신승목 10448
무모한 트럼프의 100일간의 무모한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2 file 2017.05.03 김유진 9651
다가오는 대선과 떠오르는 수개표 3 file 2017.05.03 박윤지 9654
누가 영웅을 쓰러뜨리려 하는가 3 file 2017.05.02 김수민 9508
대통령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안양 범계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선거운동 벌여 file 2017.05.01 정유리 10984
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file 2017.04.29 김유진 9353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0399
선거마다 발병하는 고질병들,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3 file 2017.04.25 정혜정 10789
장미대선 속 장미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의 권리' file 2017.04.25 한우주 11714
주요 대선후보들의 경제관련 공약을 알아보자 2 file 2017.04.25 천주연 10488
그립고 그리운 세 번째 봄, 세월호 기억식 열려 file 2017.04.25 소지인 9879
D-15 19대 대선, 달라지는 sns 선거운동 4 file 2017.04.25 윤정원 12264
숫자를 통해 알아보는 대선 file 2017.04.24 백다미 11053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9846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9543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8879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16017
가자! 416노란버스를 타고 김제동과 함께 file 2017.04.18 김하늘 9336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9951
세계 곳곳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Remember Sewol' 1 file 2017.04.16 김채원 11225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0962
박근혜, 그녀는 좋은 대통령이었다. 덕분에 국민 대단합 이뤄.. 5 file 2017.04.16 이지연 13861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file 2017.04.16 김효림 10658
세월호 참사 3주년 기억식 2 file 2017.04.16 최다영 11007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27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