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by 9기박서현기자 posted Nov 22, 2018 Views 107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초등학생은 뛰어놀 시기라는 말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중·고등학생 못지않은 학업에 뛰어놀 시간은커녕 잠잘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학원가에서 초등학생은 자신의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걸어간다. 과거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초등학생 학원생. 전문가들은 과도한 경쟁 체제, 입시 중심의 교육, 그리고 선행 목적의 사교육을 원인으로 뽑는다. 변화된 교육 인식이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여가와 행복은 바쁜 학원 시간표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청소년정책기관에서 서울 지역 초중고생 1,745명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평균 여가 시간은 고등학생과 단 24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에, 학원이나 과외 등 방과 후 학습 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교육 중심지로 떠오르는 서울 대치동에서는 아예 인생 설계를 해주는 학원도 이미 등장하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진학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과까지 정하고 잘 짜인 '완벽한' 대규모 계획표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초등학생 학원 광고.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서현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을 지나치게 받는 것은 어린이의 스트레스 증가뿐만 아니라 척추 옆굽음증, 신장 발달 억제 등의 직접적인 건강 문제, 사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까지 얽혀있다. 따라서 과도한 초등학생의 사교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개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방식 도입, 입시 위주 교육 환경 및 인식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학교에서 보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 가정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교육 방송을 활성화하면 큰 경제적 부담 없는 교육이 시행될 것이며, 교육 방식의 변화로 인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심적 압박감 완화는 너무 이른 사교육 문화를 개선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초등학생의 정서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녀의 화려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좋지만, 과도함은 독이 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8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41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349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게 정확히 뭐죠? 2019.04.29 박수혁 10835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1496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9918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1523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5837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2050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file 2019.05.07 김어진 9537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634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7667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2534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재건 해야 하나? file 2019.05.10 유예원 10973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2523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9404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19445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8635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1896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5298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9278
대통령의 경제공약, 어디까지 왔는가 file 2019.05.22 김의성 10824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9125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9046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1579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8899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189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8415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10375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8476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0094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109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9464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1799
'이천 수간 사건' 국민청원 게시 file 2019.05.27 허서인 11423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9574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23143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3042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file 2019.05.28 김민준 11435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8983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046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765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8214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2804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1276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5691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9193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7914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639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9830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87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