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02, 2018 Views 108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며칠만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2017년은 끝이 나고 한 살 더 먹은 나이로 새 삶으로 지내게 될 2018년이 온다. 2017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 때문에 국민들은 충격, 분노, 기쁨 등의 여러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날마다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속에서 어느 날은 기뻐하고, 또 어느 날은 슬퍼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치다 보니 벌써 2017년도 저물어간다. 사회, 정치, 연예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이번 해에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충격에 빠져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기도 하다.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자 많이 노력을 하기도 하였으며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할 곳이 필요하기도 하였고, 자신들의 생각을 국가에 알리기도 하였다. 과연 국민들은 그들의 생각을 어떻게 국가에 알릴 수 있었을까? 바로 청와대 홈페이지의 청원 게시판이다. 이 청원 게시판은 국민들과의 소통의 광장의 역할을 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만큼 많은 국민들은 청원 게시판을 찾았다. 2017년의 청원 게시판에서 가장 빛났던,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소재는 무엇이였을지 올해를 정리하며 알아보자.


1. 소년법 폐지

가을 날씨로 접어들기 시작한 9월, 마치 폭탄과 같이 일이 일어나 전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든 사건. 바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이 밝혀지면서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꽁꽁 숨겨져 있었던 청소년 폭행 사건들이 줄지어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나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그들이 지은 죄에 비해 엄청 약한 처벌을 받았다. 국민들은 이에 분노를 느끼며 청원 게시판에 소년법을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폐지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교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옳다며 소년법을 개정하겠다고 답을 하였다.


2.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

조용하게 쥐도 새도 모르게 청원 게시판에 오른 낙태죄 폐지와 관련된 청원. 그러나 청원 글이 올라오자 약 2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낙태를 불법으로 여겼으며 낙태는 죄라며 처벌을 받았다. 그로 인해 불안전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낙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를 막고 더 안전하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정부는 낙태죄 폐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 볼 것이라는 답을 내놓은 상황이다.

낙태죄 페지.png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에 관한 청원[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3. 조두순 출소반대

일명 '나영이 사건'의 주범인 조두순은 현재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송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악질의 성폭행범 조두순은 2020년에 출소할 예정이며 출소를 한 후 자유의 몸이 되며 어디로 발을 옮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국민들은 곧 출소할 조두순의 얼굴도 모르며 언제 그와 마주칠지도 모르는 상황에다 '나영이 사건'의 피해자의 집으로 가더라도 어느 누구도 조두순을 막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형을 끝내고 출소를 했다면 그들이 어디로 가더라도 그와 관련된 제도가 없어 제지를 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범죄자의 신상도 공개하지 않아 국민들은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관련 제도를 만들거나 출소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청원은 청원 게시판 개설 이래로 최다 청원수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오류가 없는 경우에는 재심이 불가능하다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현행법을 존중해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조두순 출소반대.png

△조두순 출소반대[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4.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

올해를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힐 '이국종' 교수.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병원의 센터장이며 중증외상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1월 북한의 병사 중 한 명이 남한으로 귀순을 하다 치명상을 입은 병사를 치료한 의사이며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동안 뉴스에서는 메인을 차지하였다. 그 뒤에는 권역외상센터의 환경이 열악한 것이 밝혀졌으며 이 사실을 안 국민들은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그곳에서 치료를 받을 환자, 그 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였다.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며 아직 국민들은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특히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일들이 많았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읽고 각자 올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며 정리하기를 바란다. 곧 다가올 2018년은 웃을 일이 많아서 '다사다난'한 해라고 불렸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마준서기자 2018.01.02 22:37
    청와대 청원에 가끔 장난이나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때문에 보기가 좀 그랬는데,이 도움되는 청원들을 보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6기박건목기자 2018.01.07 19:46
    국가와 국민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청원제도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다 성숙한 가치관을 갖고 국가는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1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69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655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게 정확히 뭐죠? 2019.04.29 박수혁 10863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1539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9955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1570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5891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2078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file 2019.05.07 김어진 9574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677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7706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2594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재건 해야 하나? file 2019.05.10 유예원 11017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2567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9446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19487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8669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1945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5340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9311
대통령의 경제공약, 어디까지 왔는가 file 2019.05.22 김의성 10853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9153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9081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1622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8907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207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8436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10416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8517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0115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143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9490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1811
'이천 수간 사건' 국민청원 게시 file 2019.05.27 허서인 11441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9586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23149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3056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file 2019.05.28 김민준 11442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8988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053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769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8217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2813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1282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5696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9200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7922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644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9839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87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