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토론광장] 솜방망이 처벌, 일부의 문제

by 5기위승희기자 posted Oct 09, 2017 Views 120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d8e789e98fd589d4613f561e915d96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위승희기자]


최근 이어진 '청소년 폭행 사건'으로 인해 '소년법 폐지'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에게 '소년법'이 적용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벌인 범죄였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런데도 소년법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에는 솜방망이 처벌밖에 되지 않는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측과 엄벌주의가 범죄 감소와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측의 주장을 각각 살펴보았다.

소년법은 말 그대로 미성년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현행법은 만 10세~14세 미만은 촉법소년으로, 만 14세~19세 미만은 범죄소년으로 구분하고 있다. 촉법소년에게 처벌은 금지되어있으며, 범죄소년 또한 '가벼운 법적 책임'만을 받게 된다.


찬성 측 근거

솜방망이 처벌에 죄의식이 사라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오게 된 폭행은 1차 폭행이 아니라 2차 폭행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건을 요약해보자면, 1차 폭행은 2개월 전 가해자의 남자친구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총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정도의 상처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경찰 행정상 사건이 발생하여도 소년법이 적용되어 구치소를 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훈방 조치 후 가해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경찰에게 고발했다는 것에 대해 복수심을 안고 결국에는 추가 피해를 만들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처벌을 강하게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악용하는 사례도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반대 측 근거

일부의 문제이므로 일반화하면 안 됨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은 가해자들의 사례는 극소수이다. 물론, 한 번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이 존재한다. 하지만 반대로, 범죄를 저지른 후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도 존재한다. 그들에게 어른과 똑같은 죗값을 치르게 하고, 사회적으로 낙인찍혀 살아가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따라서 가해자가 죄를 뉘우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인 소년법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처벌강화, 폐지만이 문제가 아니다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여러 청소년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현대에는 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범죄유형을 접하기 쉽다. 따라서 범죄는 그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위승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45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0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981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1828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8887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9666
문 대통령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만나다 file 2018.11.28 이진우 8749
페미니즘. 이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2 file 2018.11.28 백종욱 11676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8623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9495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8395
여자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세요 2 file 2018.12.06 강민정 10207
선진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 대한민국을 우주 강국으로 4 file 2018.12.10 백광렬 10355
마크롱 정부에 반발한 '노란 조끼 운동' 시위 file 2018.12.10 정혜연 10247
말로만 '소방 안전 확인', 아직도 문제 개선 의지 없어 2018.12.11 노영석 9161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8197
우리가 쓰는 하나의 색안경, '빈곤 포르노' 1 file 2018.12.17 이지우 11736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0657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0847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1201
미래 배달사업의 선두자; 드론 file 2018.12.24 손오재 8651
국민의 청원이 가진 양면성 file 2018.12.24 박예림 10498
보이저 2호, 태양권 계면 벗어나다 file 2018.12.24 김태은 9984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우리의 목소리: 1365차 수요시위 2018.12.26 하예원 9873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3571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8910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7845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9297
'국가부도의 날'로 보는 언론의 중요성 3 2018.12.27 김민서 11250
사라져가는 교복의 의미 4 file 2018.12.27 정지혜 16786
FOOD TECH라고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8.12.31 채유진 11986
버려져야 하는, 난민에 대한 고정관념 1 2019.01.02 권오현 13993
강릉 가스 사고, 그 책임을 묻다 file 2019.01.03 박현빈 10631
플레디스 유튜브 계정 통합. 팬들의 의견은? file 2019.01.03 김민서 12369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2956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9358
명성이 떨어져 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뒤에 사이버 먼데이? file 2019.01.07 이우진 10045
백악관에서 출입금지시킨 CNN기자 백악관 귀환 file 2019.01.07 강신재 9165
문 대통령이 밝힌 기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file 2019.01.08 권나영 8619
노화? 제대로 알고 방지하자! 1 2019.01.08 이지은 11199
미·중 무역협상은 무역전쟁의 피날레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될 수 있을까 2 file 2019.01.11 한신원 10401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1321
언론으로 인한 성범죄 2차 피해, 언론은 성범죄를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가? 8 file 2019.01.11 하영은 15449
광명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7명, "소년법 개정 필요하다" 2 file 2019.01.14 류주희 12294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8692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4430
일본군 '위안부' 문제-현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 2 file 2019.01.21 황민주 10654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5421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9422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4305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82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