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by 이세영 posted Sep 04, 2014 Views 246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 날, 학생들의 등교 모습 (출처: 시사위크)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전에는 8시30분 등교해 8시4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2시50분 6교시 수업을 했다면 이제는 9시에 등교해 9시1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3시20분에 6교시 수업을 합니다. 얼핏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만큼 늦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찍 등교를 시키는 중학교도 대개 아침 8시50분이나 9시에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9시 등교를 하게되면 아침에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좀 더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충분한 수면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도 변동이 없으며 아침자습시간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ㄱ'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학생은 "안그래도 수면시간이 줄어 수업지간에 집중을 못하는데 9시 등교가 시행된다면 수면시간이 늘어나 학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시 등교는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등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라고 말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고 본인 등교시간과 부모 출근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9시 등교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9시 등교는 통학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시 등교로 바꿔 버리면 수능 체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ㄱ'중학교 박**선생님은 " 당장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수능 시간표를 순차적으로 변경한다면 9시 등교를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생각한 9시 등교제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우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분명 편리한 제도가 되겠지만 맞벌이 부모들과 일부 학생, 교사들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경기=이세영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전송: mail@teenet.org -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비영리 기자단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51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10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020
날마다 변화하는 “매미나방의 피습” file 2019.08.05 김선우 10699
좁혀지지 않는 일본과의 갈등 file 2019.08.05 백지수 10937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1025
일본의 경제 보복, 그 진실에 대하여 file 2019.08.12 박고은 11027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file 2019.08.16 백지수 12264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file 2019.08.16 유예원 12703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9229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9521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3706
북한의 연이은 도발 1 2019.08.26 윤대호 8642
日 불매운동, 끝까지 간다 file 2019.08.26 최은서 12565
한일 갈등과 불매 운동, 그 속으로 file 2019.08.27 박은서 10039
일본 불매운동, 왜? file 2019.08.28 김민경 11795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NO JAPAN file 2019.08.29 선혜인 12660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420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0527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3580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1980
인천시민의 필수품 '인천e음카드' file 2019.09.09 하늘 10718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이라고? file 2019.09.17 박고은 11334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2460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file 2019.09.23 최윤영 10545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226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8023
일본과의 전쟁 그에 맞선 대한민국 file 2019.09.25 박채리 8606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8537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7937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9215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1 file 2019.09.30 이채린 9557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8951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홍콩의 목소리 1 file 2019.09.30 김하민 12595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3227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8938
불매운동, 자주적 화합의 계기 될 수 있을까 1 file 2019.10.15 박문정 10058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1180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9578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4021
자유 찾아 다시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다 2 file 2019.10.24 우상효 9946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4185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2019.10.30 김우리 9145
영국 산업단지서 시신 39구 실린 화물 컨테이너 발견... file 2019.10.31 김지민 11125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9210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3189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5375
솔라페인트, 페인트로 에너지를! file 2019.11.06 최지호 10941
영국, 12월 12일 조기 총선 실시 확정 file 2019.11.07 김지민 9201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0717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9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