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by 4기김효림기자 posted Apr 16, 2017 Views 106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흔히 '위안부'라고 불리는 일제 강점기 시기 일본군 성 노예 사건. 이는 명백히 일본군의 조직적이고 강제적인 동원 사실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많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상처는 여전히 곪아가고 있다.

최소 3만~최대 40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피해자분들은 현재 38분 만이 생존해계시다. 평생을 가슴에 아픔을 묻고 살아오시고, 또 돌아가신 분들께 그 보상을 돈으로 대신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그분들은, 그의 가족들은, 또 우리는 그저 진심어린 사과를 원할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소녀들의 평화를 지키기 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1일, 낮 12시. 작은 마음이 모여 이룬 또 하나의 움직임이 경기도 안양시 중앙공원에서 결실을 맺었다. 바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많은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제 수익금, 바자회 기금으로 모금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거리 모금에 뜻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었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소녀상의 건립을 기념하는 제막식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곳에는 발걸음마다의 소중한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특히나 본 기자가 소녀상을 방문하기 전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었다. 한 시민은 ''할머니 분들께.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우산을 씌우고 간 모습이 남아있었다. 한 평생 마음의 비를 맞으며 세월을 보내신 분들을 기리는 소녀상에, 비를 맞히기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소녀상 그림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뒤편에는 소녀상의 그림자를 표현한 듯한 형상이 있었다. 소녀의 가슴 편에는 흰나비 한 마리가 새겨져있었다. 이 나비는 어렸던 소녀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맘껏 펼치지 못한 날갯짓에 대한 슬픔과 한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생을 통틀어 하나뿐인 젊음을 희생당한 분들, 그분들의 평화가 이제는 따뜻한 움직임으로 지켜나가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효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77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34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269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618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4965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2058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651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709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666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5095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3420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3938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143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780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959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433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5258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686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353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310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2934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635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325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385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4728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16949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3537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6494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202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5461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49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57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4979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6205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409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4589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044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155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396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6196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4838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3641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3880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229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4921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755
광복절 특사, 국민 대통합? 이젠 국민 취급도 안하나? 4 file 2016.08.15 오성용 14282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4376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269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448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35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