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by 박채원대학생기자Z posted Dec 30, 2023 Views 21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텍스트 1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채원 대학생기자]


최근들어 평소 내가 기억하고 있었을 때의 과자 한 봉지의 양에 비해, 근래 구매한 과자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한 적이 있는가. 실제로 최근 많은 식품기업에서 제품의 양을 줄였다. 


슈링크 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 현상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슈링크 플레이션이란, 양을 줄인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이라는 의미의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말이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제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통조림의 용량을 낮추거나, 한 봉지당 갯수를 줄이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스킴플레이션은 스킴프(skimp)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인데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인다는 말로 품질을 떨어트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착즙주스의 과즙 함량을 80%에서 50%로 줄인다거나, 올리브유 100% 오일에 올리브대신 해바라기유를 섞는 등이 스킴플레이션의 예시이다. 


식품기업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원재료값의 상승으로 기업차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기에도 곤란한 상황이기에, 적자를 면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소비자는 기자에게 "눈속임으로 가격을 올린 것과 다름 없다"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부가 나서서 식품 기업의 가격인상을 막고 있기는 하다.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것인데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가격이 급격히 오르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전담하는 품목들을 정하고, 매일 매일 수급이나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식품 기업들이 양을 줄이거나 질을 낮추는 것이 범법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에 이러한 현상을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따라서 프랑스, 브라질 등의 국가와 같이 한국 정부도 제품 중량이 줄었을 때 소비자가 알 수 있는 방안을 구축 중에 있다. 소비자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정부 차원에서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대학생기자 박채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3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95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879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688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670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663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663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662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656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45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635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622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621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619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616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608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7605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592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584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7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569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567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541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539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517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510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503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498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490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489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482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476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459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435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423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413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411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399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398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398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358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354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353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352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348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339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28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316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297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263
북극해를 둘러싼 갈등 file 2018.07.30 김지은 172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