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by 디지털이슈팀 posted Dec 04, 2023 Views 78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동원 논란.png


"이게 다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모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정동원. 그의 본 모습은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은 전국적인 호우로 중부 지방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달이었다. 


기록적인 사망자와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수 정동원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보다 자전거를 걱정했다. 


가수 정동원은 작년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첫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서 정동원은 한강뷰 아파트에서 한강을 내려다 본 사진을 찍으며 불어난 강물로 인해 한강 다리가 침수돼 있는 심각한 상황을 보며 "자전거 못 타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작년에 있었던 중부 지방 피해는 일명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로 기록됐다. 수해로 총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당시 모든 지상파 뉴스는 수해 피해로 도배됐다. 한 정치인의 경우에는 수해 피해 당시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 모두가 수해 피해를 걱정했지만, 가수 정동원에게 수해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몇 달이 지났을까. 가수 정동원의 기행은 다시 시작됐다.


올해 3월 23일 새벽 정동원은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로 불법 주행를 저지른다.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이틀 만에 '새벽'에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벌됐다. 지난 5월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처분이다. 당시 정씨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해 위반한 것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동원이 미성년자에 초범인 점,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법규를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방황으로 포장...방황이 아니라 불법

유독 청소년 범죄에 덜 예민한 한국 사회

정동원 연예계 퇴출로 10대 범죄 경종 울려야


시간이 크게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수 정동원은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현재까지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너무 짧은 반성이라는 시민들의 반발에도, 몇몇 팬들의 정동원에 대한 '시청 수요' 때문에 방송 제작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모양새다. 


어떤 매체에서는 그의 불법 행위를 방황으로 포장한다. 정동원은 일반인이 아니며, 스스로를 가수라고 밝히고 있다. 가수는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인이다.


정동원의 계속된 방송 출연에 청소년 범죄에 둔감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꼭두 새벽에 자동차 도로에서 불법 주행을 하거나, 수해 피해자들의 비보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나오는 말이 잠긴 한강을 보며 "자전거 못타겠다"라는 말을 하는 소년 가수가 계속 방송에 출연하는 건 정말 문제가 아닌 것일까. 


지난 2021년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학폭)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이 업계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정동원은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 그에 대해 반복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누가 그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가.


정동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꿈을 키우고 있는 연예 지망생이 많다. 방송 제작자들이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는 '그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를 바라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조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0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59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569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699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7694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691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678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674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672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665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64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659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651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639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630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630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628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616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605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595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581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81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560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550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527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526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516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509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497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494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491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489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465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449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433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424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423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415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410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408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367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367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363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363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361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353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40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328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302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275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2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