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by 8기강수연기자 posted Aug 28, 2018 Views 97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강수연기자]


지난 3 MBC ‘판결의 온도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주제로 다양한 판결 사례를 들어 토론을 펼쳤다. 이날 MBC ‘판결의 온도 4 위원으로는  판사 신중권 변호사와 주진우 기자, ‘닷페이스 조소담 대표, 표창원 국회의원, 이수정 교수 그리고 사유리가 출연했다.


그중 조소담 대표는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범죄 대해 “기술발전을 법이  따라간다면  틈을 이용해서 범죄자들이 바퀴벌레처럼 늘어날 ”, “범죄자들이 피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만큼 빈틈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법망이 알아서 범죄자를 피한다.”라고도 말한 바가 있다.

 

실제 우리나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겨우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성폭력 처벌법 14 1항에 따르면, ‘카메라나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수치심을 느꼈냐, 느끼지 않았느냐의 여부를 결정하는  피해자이다. MBC ‘판결의 온도에서는 위와 같은 사례로  페티시가 있던 남학생이 의도적으로  여학생의 발에 물을 뿌려 맨발 상태로 만든 , 여학생의 발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했던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

 

생각해보면 발은 평소에 찍혔을  그다지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위로 생각하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목적으로 누군가가  발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다 생각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생각만으로도 소름 끼치는 일이다.

 

3 MBC ‘판결의 온도 나온 사건들 중에서도  조항에 따라 ‘촬영한 대상이 실물이 아니라 알몸 화상 채팅창 캡처라서 처벌 불가라는 사례가 있었을뿐더러, 성폭력 범죄가 아닌 정보통신망법으로 처벌받는 경우도 빈번했다. 조소담 대표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성폭력 처벌법은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피해자를 주체로서  강화해야  필요성이 있다.

 

같은 3, 영국 BBC 홈페이지에는 한국 몰카 범죄에 대해 “매년 6000 건의 몰카 포르노가 경찰에 신고되며 피해자의 80% 여성이다.”, “수백  이상의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서지 않는 것이 우려된다. 촬영된 어떤 것은 그들이 그들의 친구라고 생각한 남자들에 의해 촬영된다.”라고 말하는 기사가 올라온 바가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도 한국 ‘몰카 범죄 주목할 만큼 문제는 심각하다. 덧붙여 영국 BBC “한국 경찰은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바로 범인 검거와 기소이다.”, “특수 팀들은 서울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검사해 왔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했다.”라며 우리나라 몰카 범죄에 대한 대처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2016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촬영) 위반 범죄로만 5, 170, 검거는 4, 891건이었다. 하지만 무려 4, 891명이나 되는 범죄자들  구속된 사람은 겨우 135명뿐이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성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시킨다기엔 턱없이 약해 보이는 수이다. 심지어 이날 방송된 ‘판결의 온도사례 중에서는 미성년자 여중생이 피해자가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미성년자들이 쉽게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있다. 이제는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이상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 강수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안정섭기자 2018.08.28 23:25
    사실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성범죄 처벌이 약하기는 하다고 생각해요.(물론 우리도 선진국이지만)
    사실 성범죄 중 강력범죄로 분류되는 것은 강간이잖아요 몰카 이런건 강력범죄가 아니라 특례법 범죄라서 처벌강도도 낮습니다. 사실 형법 자체를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성범죄뿐만 아니라.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0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5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56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9763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9758
과연 초콜릿은 달콤하기만 할까? 4 file 2017.10.30 임수연 9758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9754
민주주의의 심장 런던 겨눈 차량테러… "세계에 대한 테러다" file 2017.03.25 안호연 9752
공연계 '미투 운동' 확산… 오는 25일 관객 집회 열린다 6 file 2018.02.23 신지선 9748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9746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9741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9741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739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9738
몰카피해자, 정부가 나선다 2 2018.05.28 이채원 9732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9731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9728
다시금 되새겨 봐야하는 소녀상의 의미 file 2017.03.26 박서연 9728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9722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9714
일본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인가 3 file 2019.02.27 노연주 9709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9707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美 송환 불허한 법원, 가라앉지 않는 비난 여론 2 file 2020.07.22 김수연 9702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9702
대한민국의 흐린 하늘을 만드는 주범, 미세먼지 2 file 2018.05.24 노채은 9700
그해 봄은 뜨거웠네 2 file 2018.05.23 최시원 9698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9696
문재인 정부의 광복절 경축사는? file 2017.08.20 이주현 9696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9696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95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9695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9694
경남 거제시 호우 경보, 학교의 늦장대응에 갈팡질팡하는 학생들 2 file 2017.10.02 조가온 9688
스페인을 덮친 테러 6 file 2017.08.23 박형근 9686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9684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9680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➋ 2 file 2018.02.07 김진 9679
BMW 차량 화재, EGR만이, BMW만이 문제인가 1 file 2018.08.30 김지민 9678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9678
서지현 검사의 폭로, "검찰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2 file 2018.02.02 이승민 9677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9677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9676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9675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9675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9674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9673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9667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9663
트럼프의 미국, 어디로 가는가 file 2017.03.25 임선민 9663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9661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6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