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反 중국 넘어 反 아시아 감정,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협하는 또 다른 부작용

by 18기차예원기자 posted Apr 02, 2020 Views 106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해 가고 세계인의 공포심과 불안감은 우한, 중국 정서로 표출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유래했다고 보도되면서 이 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감정을 맹목적으로 드러낸다.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나 차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또 다른 부작용이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 23일에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과 외부를 연결하는 교통을 차단하고 우한을 봉쇄했다. 중국 명절인 춘절을 맞아 봉쇄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빠져나간 상태였다. 우한 출신 사람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중국 각지에서 호텔 투숙을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인들이 위축되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부당하게 경험한 사건들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버스에서 어떤 청소년이 베트남계 여성에게 저기 중국인이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한 직원이 지나가는 중국계 청년에게 중국인은 오염됐다.”라는 모욕적인 말을 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쓴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일도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싱가포르 유학생이 여러 명의 남성에게 폭행 당했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아시아인 손님을 받지 않으며, 식당에 자리가 있는데도 아시아인이면 다 찼다고 하거나, 받아주더라도 종업원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주문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중국 감정이 지나치자 반격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는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행진을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중국계 커뮤니티 회장이 아시아인들 차별을 멈춰 달라.”고 방송을 통해 호소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계 여성이 ‘#JeNeSuisPasUnVirus(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SNS 해시태그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중국계 한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중국인이다. 그러나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만큼 사람들에게 큰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고, 사람들은 그것을 특정 인종에게 책임을 묻는 혐오 감정으로 표출한다. 그러나 이런 차별과 편견은 어떤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종 차별을 위한 변명이 돼선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적으로 대유행 상태인 팬데믹(Pandemic)’ 선포했고 사람들의 공포심은 더 커져가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존중하고 위로하며 다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


je.jpg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캠페인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차예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차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56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1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082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526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3782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766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457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0452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159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6765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6145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051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7 file 2020.05.12 서은진 15096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4073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4024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3934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716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3619
32번째를 맞이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과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6 file 2020.02.28 장민우 13596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283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112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2956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799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790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378
전 세계가 패닉! 코로나는 어디서 왔는가? file 2020.03.02 차예원 12198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96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2156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118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이것만은 알고 가자 2 file 2020.04.22 박지환 12117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1930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1763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2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