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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by 이주하대학생기자 posted Sep 30, 2023 Views 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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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서 수학, 즉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서 교육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시험으로 1994년부터 행해지고 있다. 올해로 벌써 29년째 시행되고 있는데 2024학년도는 작년과 다르게 변화하는 입시 제도 때문에 다사다난한 입시였다.


평가원에서는 수능 전 매년 6월과 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보는 데 9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에 볼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을 수능 준비를 점검하고 문제 수준이나 유형에 적응할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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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쳐=포털사이트 네이버]

 

가장 첫 번째로 달라진 점은 수험생의 수인데 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평 지원자 수는 47만 5825명으로 재학생이 전년도보다 2만명 넘게 줄고 졸업생의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21.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졸업생의 수가 높아지면 재학생들이 수능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확률이 적어진다. 그 이유는 재학생들은 수능 준비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생활도 할 수 있지만 졸업생은 수능 준비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자소서가 전면 폐지된 것이다. 2024학년도부터는 지난 2019년에 발포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자기소개서 제출이 폐지되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내신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내 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 학교들에서도 이 제도에 맞게 내신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자기소개서 폐지와 더불어 비교과영역에서 많은 부분이 미반영되었다. 예를 들어, 작년까지만 해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개인봉사활동 실적이나 자율동아리 등을 기재할 수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수능 최저 기준이 완화되었다. 인서울 대학 중 명문을 여겨지는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홍익대가 수시 학생교과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했다.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에게는 달가운 소식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는 논술전형 실시 대학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36개 학교에서 실시하던 논술전형이 38개교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교의 수가 증가했고 대학별 전형 변화를 다양하게 변화했다. 한양대, 울산대 의예과는 논술전형을 폐지했지만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서경대가 교과전형을 실시하던 논술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또한, 이화여대와 경희대가 논술 100% 반영하는 대학으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킬러문항과 관련된 내용이다. 지난 6월 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최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교육을 견제하고자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수능시험에서 넣지 않겠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쉬운 수능이 되는 거 아닌가, 준킬러문항을 더 준비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왔다.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왜 하필 올해부터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걸 시행하는지, 수능이 쉬워지면 대학을 가기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 오늘 시행한 9월 모평은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공정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2024학년도 수능 전 처음이자 마지막인 점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EBS 연계교재 속 자료를 50% 사용해 체감도를 높였다고 한다.


갑자기 바뀐 부분들도 많고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들 때문에 재학생은 물론이고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이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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