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by 6기정민승기자 posted Jul 12, 2018 Views 92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번 기사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을 분석했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도지사 선거를 분석한다.

 

2-1 경기도지사

수많은 구설수와 스캔들을 이겨내고 약 20년만에 민주당계 경기도지사로 우뚝 선 이재명

아마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이곳, 경기도였을 것이다. 선거 전부터 경기도지사 후보들 간의 기 싸움은 치열했다.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후보를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여러 스캔들을 이용하며 네거티브 선거 공세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와 그의 형수간의 불화와 일명 혜경궁 김씨사건, 그리고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등이 공세의 주된 내용이었는데, 이는 이재명 후보 측에 상당히 큰 타격이 되었다.

하지만 남경필 후보 또한 장남의 마약 투약 사건 등 가정사가 그리 깨끗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역공세를 피할 수 없었다. 더불어, TV토론 등 정책과 공약에 대한 토론이 오가야 할 장소에서 정책에 대한 언급보다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에 집중하며 오히려 본인의 지지율을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결과는 56.4%의 득표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35.5%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전직 경기도지사로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던 남경필 후보를 상대로, 여러 스캔들에 맞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후보인데, 그는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때 행정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에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2 강원도지사

역대 두 번째로 3선에 성공한 강원도지사 최문순

20175월에 실시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약 59.7%의 긍정평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의 최문순 후보가 64.7%의 득표로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득표율 35.3%)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최문순 후보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더욱 큰 점수를 얻는 데에 성공하며 역대 두 번째 3선에 성공한 강원도지사가 되었다.

특히 최문순 후보는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의 광고를 패러디한 중독성있는 선거 광고로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게 되었다.

강원도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3 충청북도지사

8전 전승을 기록한 떠오르는 강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는 2번의 재임 이후, 3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시종 후보(득표율 61.2%)가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득표율 29.7%)를 더블 스코어 이상의 매우 큰 득표 차로 무찌르며 최초의 3선에 성공한 충청북도지사가 되었다. 이번 승리가 의미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 전연령층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당선된 유일한 후보이며, 이번 승리로 총 8번의 선거 도전에서 8번 모두 당선되며 선거의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충북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4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스캔들에도 승리하지 못한 이인제... 노쇠한 피닉제

20175월에 실시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무려 74.6%의 긍정평가를 받으며 직무수행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차기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지목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자유한국당에서 괜찮은 후보가 나온다면 충남에서의 승산이 꽤 있다고 평가되었다. 이 지역에 자유한국당은 일명 피닉제로 불리는 이인제 후보를 출마시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충남 지역에서 4선을 한 국회의원인 양승조 후보를 출마시켰다.

결과는 62.6%의 득표를 얻은 양승조 후보가 35.1%의 득표를 얻는 데 그친 이인제 후보를 가볍게 제치며 당선되었다.

이로써 이인제 후보는 본인의 고향인 충청도에서만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재기할 발판마저 잃어버렸다는 분석이다.

피닉제의 화려한 정치경력이 막을 내리고 있다.

충남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5 전라북도, 전라남도지사

당연한 승리.

민주당계의 텃밭인 전라도에서는 이번에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두 후보가 당선되었다.

전라북도지사에는 송하진 후보가 70.6%의 득표율로, 전라남도지사에는 77.1%의 득표율을 얻는 김영록 후보가 각각 민주평화당의 임정엽 후보, 민영삼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며 여유 있게 당선되었다.

 전라도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6 경상북도지사

굳건했던 경상북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흔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 경북)에서도 더 보수적이라 불리는 경상북도에서는 언제나 보수 정당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지역이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전직 지사인 김관용 지사는 3선을 했을 시절에 3번의 선거에서 모두 70%를 넘는 어마어마한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되었다. 그만큼 경북은 상당히 보수 성향이 짙은 유권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사드 배치 지역의 후보가 경북으로 좁혀지고, 또 경북 성주군으로 확정되면서 경북 지역의 보수 정당 지지율이 약간 감소했다.

결과는 52.1%의 득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34.3%의 득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누르며 당선되었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격차이지만 이전의 압도적이었던 득표율을 생각하면 깨지지 않는 벽처럼 단단했던 경북의 보수 지지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7 경상남도지사

새롭게 떠오른 민주당의 잠룡, 친노의 막내가 큰일을 해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직으로 있었던 경상남도는 흔히 부··경으로 불리는 보수적인 지역 중 한 곳이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가 도지사로 재임할 때도 그리 평판이 좋지 못했고, 대선 출마를 위해 편법으로 사퇴한 지역이었기에 의외의 결과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선거의 왕자로 불리는 김태호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노의 막내인 김경수 후보를 출마시켰다. 선거 전, 드루킹의 여론조작 사건에 김경수 후보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이에 야당이 네거티브 총공세를 펼치면서 김경수 후보가 상당히 불리해진 위치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 또한 여론조작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드루킹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후보가 52.8%의 득표로 43%의 득표를 얻은 김태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김태호 후보는 이전까지 6번의 선거에 출마해 6번 모두 당선되면서 선거의 왕자로 불려왔는데, 이번 선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또한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친노의 막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의 숙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기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경남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8 제주특별자치도지사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된 원희룡

제주도는 민주당이 강했던 지역이다. 물론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재임할 때는 새누리당 소속이었긴 했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국회의원 등의 정치계에서는 민주당이 강한 지역이다.

원희룡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여 바른정당으로 옮겼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에서 또 탈당해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결과는 51.7%의 득표를 얻은 원희룡 후보가 40.0%의 득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무소속 타이틀을 달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한 원희룡 지사가 향후 보수 정당에서 어느 위치에 서게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제2편에서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까지 총 9개의 도지사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시장 선거로만 계산했을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7, 자유한국당이 1, 무소속 후보가 1곳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정민승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21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82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763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471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7474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7480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file 2020.03.02 김예정 7499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7500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500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7501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502
전 세계 학교 상황은 어떨까? 1 file 2020.04.01 여승리 7504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7504
변화하는 아프리카, 세네갈 풍력발전소 출시 file 2020.03.04 정윤지 7512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7512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752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7533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534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541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542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7543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7552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7562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568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7569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7575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584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588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7590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7593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7595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7596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7608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615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7624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7625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625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7627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7645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653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7655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7677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7677
투표하는 고3, 무엇이 필요한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인포데믹과 청소년 시민 교육의 필요성 file 2020.03.30 황누리 7683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7686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7705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7714
민식이법 시행, 달라지는 것은? file 2020.04.03 한규원 7721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7735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7747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77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