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by 6기정예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178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화재의 발생 원인으로는 건물 재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17년 12월 화재사고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는 건물 외장재로 ‘드라이비트’를 사용하였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스티로폼으로 외벽을 감싸고 그 위에 시멘트를 발라 마감하는 공법이다. 이는 습기가 적고 단열이 잘 되며, 가격이 싸고 시공이 간단하여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스티로폼은 가연성 자재이기 때문에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1월 25일 대전소방본부는 드라이비트 외장재 연소실험을 하였다. 실험에서는 스티로폼, 아이소핑크, 난연 스티로폼, 글라스울의 4가지 소재를 드라이비트 공법을 이용하여 제작, 연소하였다. 그 결과, 스티로폼은 불을 붙인 지 약 45초 만에 외벽 중층부 온도가 350도까지 상승하였다. 정부는 2015년 1월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 이후 6층 이상의 건물 외벽에는 드라이비트용 단열재를 가연성 소재로 사용할 수 없도록 건축법을 바꿨지만, 그 이전에 시공된 건물은 법적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또 다른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화재 발생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필로티 구조’가 있다. 필로티 구조는 1층이 기둥으로 지탱되어 벽면이 모두 뚫려있어 2층부터 주거공간으로 사용되는 구조이다. 또한 1층을 지상 주차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필로티 구조를 사용한 건물들은 건물 밖이 바로 주차장인 이유로 방화문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질 수 있는 것이다. 제천 스포츠센터 또한 1층이 개방되어 있고 그 위층들은 모두 밀폐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번졌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에서 또한 필로티 구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밀양 세종병원은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되어 불이 번졌으며 건물 내부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더욱 큰 사고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먼저 방화문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파트 비상구 입구에 위치한 방화문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열어놓는 경우가 많다. 방화문을 인위적으로 열어놓는 행위는 불법이다.


정예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예현 기자]


방화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문을 개방하여 놓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습니다.’본 출입문을 꼭 닫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방화문이 개방되어 있는 일은 대다수이다.


또한 아파트 베란다의 경량 칸막이도 화재 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량 칸막이는 불이 났을 때 옆집으로 피난할 수 있게 쉽게 부서지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경량 칸막이가 있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경량 칸막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실제 화재 시에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것 중의 하나인 안전 불감증을 극복하는 것은 더욱이 중요하다. ‘나의 주변은 안전하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한 번 더 주위를 살피고 위험을 미리 감지하여 대처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정예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24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86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806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299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538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299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060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016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082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410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897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460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99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946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659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651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472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844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608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827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116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576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222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401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888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530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479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348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059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200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9029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170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601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856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7104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647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927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767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467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568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798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191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589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934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9015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54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6987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448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230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503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8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