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by 4기최지오기자 posted Jul 25, 2017 Views 108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투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지오기자]



지난 2016년 선거구 공백 사태의 해결 대책으로 제시되어 여야 간 논란이 되었던, 선거권 만 18세 하향 정책이 박 전 대통령 사태로 인해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우리와 같은 학생들이 한 국가의 대표를 뽑는 선거권을 갖는다는 것은 뜬금없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 세계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 가입한 34개 국가 중 지금까지는 폴란드와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19금 투표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폴란드 또한 만 18세 하향 투표제를 도입하면서 OECD에 가입한 국가 중 대한민국만이 만 18세가 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지 않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이런 전 세계적 현상에서 이른 인터넷 매체 노출로 인한 조숙해진 청소년들의 지식을 이에 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 학생들의 교내에서 정치적 대립이 일어날 수 있다.” 등의 반대 측 주장이 있는 반면에 만 18세는 납세, 병역, 결혼, 운전면허 취득, 공무원 지원 등의 권리와 의무가 있는 연령으로 선거권 또한 마땅히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선거 연령 하향 찬성 측의 주장이다. 또한 최근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일어난 촛불집회에서 전국의 여러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모습에서도 정치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식과 관심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정치적 논란에 자신들의 권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고 스스로 선거에 참여해 우리 사회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알리고자 청소년들이 직접 움직였다.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라는 제목을 내건 이 캠페인은 YMCA에서 주관한 청소년 모의투표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 직접 투표를 하는 것이다. 참여 가능 조건은 만 16에서 만 19세 미만, 투표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에 청소년 투표 사이트에 자신의 간단한 정보를 적고 선거인단 등록을 해야 한다. 선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며, 사전선거와 본선거로 이루어져 절차는 보통 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만 명을 모집한 이 모의투표는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는데, 투표 결과는 1위 문재인(39.14%), 2위 심상정(36.02%), 3위 유승민(10.87%)로 공식 투표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신청자 60,075명 중 온라인 모의투표 참여자 43,617명과 오프라인 모의투표 참여자 8,098명이 참가하여 최종 투표율은 86.08%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다.


모의투표는 투표와 결과 발표에서 그치지 않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YMCA에서 제작한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YMCA 측에서 청와대에 여러 경로로 당선증 전달 의사를 전하고 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18살 참정권을 공약으로 내건 적이 있다. 여기서 한 학생은 만약 당선증이 전달이 되는 날이 온다면 청소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넓혀주는 것으로 이 공약을 지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청소년 모의투표를 주관한 YMCA와 청소년들은 이 투표의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청소년의 뜻을 우리 사회에 대대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했으며, 한 번도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러한 청소년 모의투표는 YMCA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청소년기관에서도 이루어졌다. 청소년 선거 참정권에 대하여 이러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다음 선거에서는 청소년들의 권리가 늘고 선거 참정권이 보장되어 청소년 자신들의 의견에 따른 대통령에게 투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최지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7.27 14:16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중고등학생들이 시위에 큰 영향을 끼쳤었습니다. 선거권 만 18세 하향 정책이 실행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청소년들이 생각이 깨어있고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촛불집회를 통해서 청소년들 또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그에 따른 대안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모의투표를 참여했었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며, 청소년들 또한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투표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만 18세 선거권이 생겨서 어린이들을 대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19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80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742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082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190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459
2021년 최저임금 130원 인상된 8,720원 결정…역대 최저 인상률, 그 이유는? 1 file 2020.07.24 이민기 10990
20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연기 및 축소 개최 file 2022.11.04 이지원 4321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598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4차 정기 심포지엄 개최 file 2022.08.19 이지원 4210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토론회 개최 file 2022.08.25 이지원 4477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927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➊ 2 file 2018.02.07 김진 10118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➋ 2 file 2018.02.07 김진 9672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821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15524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5413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33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7908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155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23093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148
2년만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file 2018.01.12 정성욱 9215
2살 아들 살해한 20대 父...늘어가는 아동학대 1 file 2017.02.24 조유림 14528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16 file 2017.02.14 안옥주 15711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653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3810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9114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8048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9506
3.1운동 100주년, 배경과 전개 양상 및 영향을 알아보자 file 2019.04.01 맹호 11595
30년 만에 발의되는 개헌안, 새로운 헌법으로 국민의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2 file 2018.03.27 김은서 11184
32번째를 맞이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과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6 file 2020.02.28 장민우 13585
365일 우리와 함께 하는 화학물질 file 2020.05.06 이유정 6835
3년동안 끝나지 못한 비극 1 2017.09.28 윤난아 10335
3대 권력기관 개혁, 경찰 수사권 독립이란? 2018.01.23 김세정 13925
3월 9일 부분일식 관찰 2 file 2016.03.25 문채하 15788
3월 9일부터 실시된 마스크 5부제의 현재 상황은? file 2020.03.27 박가은 6951
3월, 어느 봄날의 노래 file 2017.03.25 박승연 9407
3주째 지속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토마스 산불, 그 사태의 현장은? file 2017.12.22 이수연 11576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440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16110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16091
4.3 민중의 아픔 속으로 1 file 2018.04.06 오수환 10553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6758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6517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99640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5939
40년 전 그땐 웃고 있었지만…국정농단의 주역들 구치소에서 만나다 file 2018.03.30 민솔 9458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646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88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