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by 8기허재영기자 posted Nov 22, 2018 Views 210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건, 의료와 관련된 부문의 경제 현상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경제학 분야가 바로 보건경제학이다. 이러한 보건경제학에서 흔히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가 공급자 유인 수요(Supplier-Induced Demand)’이다.


KakaoTalk_20181121_235130577.jpg

 ▲의료 서비스의 중심지, 병원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허재영기자]


 공급자 유인 수요란 서비스나 재화의 공급자가 수요자의 수요에 영향을 주어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수요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에서 자주 일어난다. 그 주된 이유는 정보의 격차 때문이다. 의사와 같은 의료 서비스의 공급자들은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이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환자들과 같은 수요자들은 의학 지식이 대부분 전무하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의 말에 따라 수요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공급자 유인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급자 유인 수요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먼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환자의 수요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 이용자는 의학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인 공급자가 수요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용될 수 있는 사례는 여전히 있다. 의료 공급자가 과도한 수요를 조장하는 경우이다. 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수요는 공급자에 의해 조정되므로 의료 공급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강요하는 경우, 이는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소비자는 의료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공급자의 강요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서비스에서 일반인이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병원을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기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의학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이러한 공급자 유인 수요의 문제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나가는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허재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67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25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174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15865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19771
간통죄 폐지 이후 1년, 달라진 것은? 8 file 2016.02.25 한서경 15926
日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6 2016.02.26 송채연 16800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303
그야말로 혼용무도 삼권분립은 어디로? 6 file 2016.02.27 이민구 14156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098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5849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16380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3865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8747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2328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351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53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6727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735
박근혜 대통령,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3 file 2016.03.07 구성모 15360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384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782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271
늘어나는 아동학대... 4년 새 2배 늘어 7 file 2016.03.13 남경민 23164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 2 file 2016.03.13 백승연 15554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1198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702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78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25033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543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267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668
이집트 대통령 17년만에 방한 2 file 2016.03.18 이아로 15664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355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50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646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4840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6303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149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397
주민들의 불청객이 되버린 관광버스 4 file 2016.03.20 김관영 16988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287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16779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666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6846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048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3744
[이달의 세계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그는 누구인가? 12 file 2016.03.23 정가영 16797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8535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136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155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