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by 4기오지은기자> posted Feb 04, 2017 Views 175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요 집회 소개

  본 기자는 2017년 1월 25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매주 수요일이면 시작하는 수요 집회에 참여하였다. 이 날은 수요 집회가 시작된 지 9150일 째였다. 수요 집회는 본래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 진상 규명/ 국회 결의 사죄/ 법적 배상/ 역사 교과서 기록/위령탑과 사료관 건립/책임자 처벌의 7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위안부 범죄 문제를 주장하고 있다.

 1992년 1월부터 시작한 수요 시위는 매주 수요일 12시에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광복절과 세계 여성의 날의 특별한 기념일에는 세계연대집회로 진행되어 각국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외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요 집회는 특별한 사전 신청 없이 일본 대사관 앞에만 모이면 참가가 가능하다. 단, 자유발언을 원할 시에는 현장에서 신청하거나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회의 사무실에 미리 연락하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기사5.jpg

 많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요집회 피켓을 가지고 나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지은기자]



▶수요 집회 참여


 이 날은 수요 집회의 주관단체인 HIT 동아리가 바람처럼 굳은 의지를 의미하는 <바위처럼>이라는 공연으로 수요 집회가 시작되었다. 이어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수요 시위는 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들과 손잡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소녀상을 세워나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희망을 품고 할머니들과 함께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라는 힘찬 경과보고를 내 세웠다. 뒤이어 산의 초등학교 5학년 플롯, 바이올린 연주 <레 미제라블>, HIT 동아리 <신데렐라> 연극 공연이 이어졌다. 설을 맞아 이날은 특히 수요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복 할머니께 세배하는 시간을 가져 새해 전날답게 새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발언하는 중고등학생, 대학생뿐만 아니라 위안부 역사에 대해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는 한 가족의 발언도 들을 수 있었다. 이 날 온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었고 어린 초등학생들도 엄마 손을 잡고 같이 참여하였다. 또한 많은 동아리들과 학교 등 단체로도 많이 참가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모금을 통해 할머니들께 도움을 드릴 수도 있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현장에 있는 탁자 위 모금함에 돈을 넣으면 되고 두 번째로는 위안부 배지를 사면서 모금할 수 있다. 위안부 배지는 약 3000원 정도에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마리 몬드라는 사이트에서 더욱 많은 위안부 물품(배지 포함)을 살 수 있고 모금도 같이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사4.PNG

 주관단체 HIT 동아리가 여는 공연 '바위처럼'을 하며 수요 집회가 시작되었다.  
[이미지 제공=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 홈페이지]





기사2.PNG

 참가자들이 자유발언 시간에 준비한 발언들을 하고 있다.

[이미지제공=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홈페이지]


▶참가자 인터뷰

자유발언을 한 가족에게 참가 소감을 인터뷰해 보았다.

Q: 이곳에 직접 참여해서 느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직접 참여해서 할머니들을 직접 뵈니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자유 발언에서 말했듯이 위안부 문제에 관해 세계 곳곳에 알릴 예정이에요."
또한 현재 꾸준히 수요 집회에 참여하시는 임계재 자원봉사자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Q: 수요 집회에 참여해서 봉사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예전에는 대학 교사라는 직업으로 ‘여성작가론’을 쓰면서 여성 관련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세계 여성학 대회가 열렸던 2005년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거죠.

Q: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여기에 한 번만 와 보세요. 여기 한 번만 와보면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위안부 관련 뉴스나 이론이 아닌 진짜 실체를 정말 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하고 한 번만 더 와 보세요. 여러분들이 현장에 한번 오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4기 오지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서경서기자 2017.02.04 22:44
    최근 국민이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말하기 시작했는데 참 보기 좋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한민국이 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윤영기자 2017.02.05 23:16
    저도 수요집회에 참여하고 왔는데, 많은 시민들이 계속해서 꾸준히 발걸음을 하는 모습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좋은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2.07 17:37
    추운 날 잊지 않고 수요 집회에 나와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국민들이 있어 감동입니다 ㅠㅠ 다른 모든 사람들도 더욱 관심을 가져 꼭 바르고 정확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4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03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971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16 file 2017.02.14 안옥주 15714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6579
트럼프, 이란 대통령에게 '강력 발언'…"조심하는 게 좋을 것" 1 file 2017.02.14 정승민 15279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4685
비바람에도 꺼지지않는 촛불, 14차 광주시국 촛불대회 1 file 2017.02.13 정진영 16060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6988
강추위 속 촛불 3 file 2017.02.13 한지선 16454
돈 없이도 가능한 해커 : 피해 급증하는 랜섬웨어 1 file 2017.02.13 김지환 17243
'합리적인 금리' 라 홍보하는 이자율 27.9% 2 file 2017.02.13 최민주 15818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020
'촛불 vs 태극기' 정월 대보름의 탄핵찬반집회 1 file 2017.02.13 김태헌 23688
부산 한바다중학교, 증축공사현장에서 화재, 재학생들의 애도 물결 6 file 2017.02.13 김혜진 22924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4876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5007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5989
언론의 탈을 쓴 괴물 6 file 2017.02.12 장준근 15090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5186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5941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4895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4215
1020 정치참여, '젊은 정치' 가능할까? 10 file 2017.02.11 최은지 27092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642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 아직 꺼지지 않는 촛불 2 file 2017.02.11 김동근 13222
AI 가니 구제역 온다 2 file 2017.02.10 유근탁 14705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8376
사람이 포켓몬을 잡는 건지 포켓몬이 사람 잡는 건지... 9 file 2017.02.09 이지은 15507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5232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075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1676
‘포켓몬 고’ 따라 삼만리, 각종 부작용 속출 file 2017.02.08 박현규 15638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340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0861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9497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19604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6812
영화관 음식물 반입 제한, 과연 어디까지? 9 file 2017.02.06 서주현 25640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292
소비자와 영세업자 울리는 '전안법' file 2017.02.05 김민주 15136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19721
통제불가 AI... 결국 서울 '상륙' 2 file 2017.02.05 유근탁 15718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8529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8671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519
국정 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2 file 2017.02.04 정주연 16464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4644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98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466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48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