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by 김소정 posted Sep 10, 2014 Views 204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순천복성고등학교 2학년 김소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학기부터 경기지역 초 중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시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학교 1932곳에서 올 해 9월 1일부터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등교 시간을 늦추어 학생들에게 수면권을 보장하고 학습 부담을 덜어주어 교육정상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이다.

9시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이를 찬성하는 목소리와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9시 등교, 과연 찬성 이유와 반대의 이유는 각각 무엇이며,

찬반 주장 대상은 누구일까?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보내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9시 등교를

찬성하는 대표적인 의견이다. 아침 일찍 등교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에도 악영향을

주어 9시 등교가 학습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9시 등교 시행이 초기에는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장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 같은 고차원의 사고력을 요구하기

어렵지만 9시 등교를 시작으로 교육관행이 바뀐다면 학생들의 사고력, 인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찬성 측의 의견만큼 반대 측의 의견도 거셌다.

9시 등교로 인해 아침 시간은 여유로울지 몰라도 1시간 늦게 하교한 후 학원까지

가는 학생들의 저녁시간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

9시 등교에 맞춰 학원들이 수업시간을 낮추어도 늦게 학원이 끝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고3의 경우는 또 달랐다. 선택적으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고3의 경우 대부분

학생들이 수능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 8시 등교를 하고 있는데, 1시간 늦춰진

점심시간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다.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치게 됐다는 점도 문제다.

가장 혼잡한 아침 8시에서 9시 시간에 학생들까지 등교하면서 교통체증이

한층 더 가중된다는 것이다. 9시 등교를 반대하는 학부모 대다수는 맞벌이부부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하거나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것이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 겹치는 것이 문제다.

9시 등교는 이미 2000여개의 학교에서 시행중이며, 그에 따른 찬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행 중인 학교 내의 학생들의 의견도 뚜렷하게 갈리는 추세이다.

등하교의 주체가 학생이며 생활패턴의 변화 역시 학생의 변화임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27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90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833
노동인권을 다룬 만화, '송곳'을 통해 알아보는 노동3권 1 file 2017.09.11 신동경 12113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0231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2871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3567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615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1997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 4 file 2017.01.25 김민정 15659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156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6131
납치범이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3 file 2020.02.26 안효빈 10205
남이섬, 친일 재산인가 1 2017.09.28 문세연 12716
남아공 육상영웅 세메냐: 영광 뒤에 숨겨진 성별 논란 1 file 2018.06.14 박성우 10972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16765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0774
남북정상, 한반도 평화시대 선언.."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file 2018.04.27 디지털이슈팀 12156
남북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의미는? file 2018.01.12 정성욱 10541
남북 경헙의 미래 성공 or 실패 file 2019.03.28 김의성 12597
남북 경제협력주, 안전한 걸까? 2 file 2018.05.25 오명석 10365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8509
날마다 변화하는 “매미나방의 피습” file 2019.08.05 김선우 10674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2797
날로 심해지는 중국 내 반(反) 사드운동. 새 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3.22 장진향 9396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15860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9175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9530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1201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4018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9120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0849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6057
낙태를 둘러싼 찬반대립, 무엇이 적절한가 file 2019.03.04 조아현 11106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5308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251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222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342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107
나라 싸움에 등터지는 학생들 file 2017.03.25 김윤혁 12048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1987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5620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9157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9538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407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17081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1424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249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8962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332
끝나지 않는 '금수저 선생님' 채용 논란, 그와 맞선 한 교사의 용기 있는 발언 2 file 2017.03.27 최서영 149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